인쇄 기사스크랩 [제492호]2007-01-12 10:33

4가지 색깔 Charming Austrian
서유럽, 북유럽, 그리고 동유럽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오스트리아에는 다른 나라들과 구별되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가꾸지 않은, 변색되지 않는 그들만의 분위기 말이다.

종종 기대 이상의 놀라움을 가져다 주는 오스트리아만의 색깔이 스스럼 없이 묻어난다. 그래서 Charming Austrian 혹은 Austrian Charm이라 불리운다.

지난해 오스트리아는 서유럽과 동유럽을 아우른 유럽 중추국 원년을 선언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특히나 모차르트 탄생 2백50주년인 지난해는 오스트리아를 다시끔 상기시킨 해이기도 했다.

세계 10대 관광대국 오스트리아에는 4가지 색깔의 Charm이 존재한다. Charm은 매력이 아니다. 매력이라는 말 한마디로 오스트리아의 특징을 정의하기엔 부족하기에 ‘챰’으로 표기한다.

#Imperial Charm

임페리얼(황실) 오스트리아는 과거의 유산과 더불어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표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빈 필하모닉을 지휘하는 거장의 완고함과 비엔나 하우스에서 전해주는 달콤한 분위기와 자연스러움, 그리고 손님에게 칭호를 불러주는 비에니즈 웨이터들의 독특함까지.

오스트리아만의 맛을 고수하는 요리사의 자부심, 미국에 존경과 명성을 얻어 낸 울프강 퍽의 임페리얼리즘, 비엔나 국립묘지에서 보여지는 경외감 등 이 모든 것들이 임페리얼 오스트리아의 챰이다.

#Alpine Charm

알펜(알프스)에 사는 사람들에게 산꼭대기에서 보는 아침 노을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자연이 주는 웅장한 광경 속에서 엄격함과 건조함보다 친근하고 진실된 느낌을 받는다. 오스트리아 국가(國歌) 도입 부분에 ‘산의 대지’란 말이 나오듯 산은 오스트리아인의 기질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다.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주고 그들만의 전통적인 경작을 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산, 맛을 찾아 다니는 이들에게 볼라르베르그 지역의 치즈가 선사하는 곡선미 등은 오스트리아 알펜 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다.

#Artistic Charm

해마다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의 공간이 되는 비엔나의 화려한 오페라 볼(무도회) 그리고 어제의 혹평이 오늘은 무대의 고전이 되어 버리는 그 곳,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조국 오스트리아에서 상연되고 있는 그의 대표작 ‘영웅광장’과 음유시인 프란츠 가셀맨의 ‘World Machine’이 표현하는 쓸모없음은 바로 예술을 사랑하는 오스트리아만의 아티스틱(예술) 챰이다.

오스트리아는 꾸준히 세계급 문화를 생산해 내고 있다. 화려한 드레스 밑자락을 움켜쥐고 들어서는 비엔나 볼은 매년 많은 품격 높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Rural Charm

왈드비에텔 지역의 손 맛에서 나오는 감자 요리법, 카린티아 주민들이 노래하는 4중창의 울림, 오스트리아 지역 색을 간직한 전통의상,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창작 배경은 오스트리아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루럴(전원) 챰이다.

오스트리아 시골의 맛은 그 자체에서 나온다. 오스트리아인들은 조급해 하지 않고도 진보를 받아 들이며 그들의 관습을 보존하는 법을 안다. 오스트리아 와인은 어떠한가. 오스트리아의 세계적 문화유산지 와차우(Wachau)가 특징있는 포도를 만들어 내는 이유다.

문의=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3-6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