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2호]2007-01-12 10:15

[싸씨 쑤콘타랏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품격 높은 기대 이상의 가치 선사” 지난 해 12월 25일, 한국인방문객 1백만명 돌파라는 사상 초유의 성공을 일궈낸 태국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싸씨 쑤콘타랏)는 고무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의 폭발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그간 태국이 지켜온 관광대국으로서의 면모가 확실히 입증된 만큼, 올 해에는 보다 특별한 마케팅 전략과 홍보활동이 병행될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싸씨 쑤콘타랏 소장은 “태국은 전 지역에 무수히 많은 관광지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여행업계가 다양한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일이 가능하다”며 우선 태국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준 업계 관계자들의 공을 치하했다. 그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친밀도를 높이고, TV 프로그램 및 케이블 방송 지원으로 목적지로서의 태국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킨 일 등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지난해의 성공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여행시장의 빠른 패턴 변화를 감지하고 개별여행객들을 위한 가이드북 발간과 홈페이(www.visitthailand.or.kr)를 활용한 여행 정보 전달 및 온라인 시장의 강화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손꼽았다. 싸씨 쑤콘타랏 소장은 “올 해의 화두는 중ㆍ저가 상품의 집합체라는 태국관광의 기존 이미지 대신 다른 관광지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방문객 유치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높은 품격과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하여 다시금 태국을 재방문하는 리피터를(상용고객) 창출하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태국관광청의 새로운 과제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국 현지에서도 한국여행객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한국어교육의 실시는 물론 한국어 간판 및 한국어 서비스 확대 역시 꾸준히 추진 중에 있다. 싸씨 쑤콘타랏 소장은 “전년대비 몇 퍼센트 성장이라는 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여행객들이 태국에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며 어느 정도의 소비를 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며 “허니문, FIT, 가족여행객, 골프관광 등 특정화된 대상에게 알맞은 세밀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태국 여행을 통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다짐을 거듭 강조했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