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4호]2006-08-25 17:40

[호주]늘 새로움이 넘쳐나는 곳
"신 관광명소와 축제의 향연"

<호주빅토리아주>
느림의 미학을 맛으로 배운다
슬로우 푸드 페스티벌 현장

전세계적으로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웰빙 키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패스트 푸드 대신 슬로우 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호주정부는 지난해 제1회 ‘슬로우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올해도 이달 28일부터 9월10일까지 ‘호주 슬로우 푸드 페스티벌(Taste of Slow, Australia 2006)’을 진행한다.

이번 슬로우 푸드 페스티벌은 빅토리아 전역에 걸쳐 2주 동안 선보이게 되는데 가족단위의 여행객은 물론 여유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장년층,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음식에 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포럼과 워크숍 및 교육의 기회도 제공될 계획이다.

지역 특성의 전통재료로 만든 전통 음식과 와인 등을 선택된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으며 느림의 미학에 대한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슬로우 푸드에 대한 식습관 및 생활방식과 어린이 입맛 교육 등 국내외 초청 요리사들에 의해 슬로우 푸드 요리 시연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슬로우 푸드 및 호주 전통 음식의 우수성 제고와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그 입지를 구축시켜 나갈 전망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식품의 안정성은 물론 주 40시간근무제, 주5일제 수업 등으로 늘어난 시간을 가족과 함께 즐기려는 수요와 소비자의 요구가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고 있어 경기도에는 2004년도에 이미 슬로우 푸드 마을이 조성되기도 했다.

호주정부관광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멜버른 지역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웰빙 추세에 따라 참여마을과 레스토랑의 규모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며 “정부차원의 지원은 물론 앞으로 슬로우 푸드와 관련된 담당부서를 신설하는 등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소비 연계가 가능한 사업으로의 확대도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주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호주 멜버른과 빅토리아주를 찾은 관광객만 3만3천6백47명으로 1년전보다 무려 49%나 증가한 수치로 다양한 매력의 발산지”라며 “한국에서도 매년 웰빙에 대한 관심사가 고조되고 있어 호주를 자주 찾는 재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호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45여개국에 7만명의 유료회원이 이 운동에 참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국슬로우푸드협회가 있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슬로우 푸드(slow food)란 패스트 푸드(fast food)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1986년 미국의 패스트 푸드의 대명사인 맥도날드가 이탈리아 로마에 진출하자 맛을 표준화하고 전통음식을 소멸시키는 패스트 푸드의 진출에 대항하여 식사, 미각의 즐거움, 전통음식의 보존 등의 가치를 내걸고 시작된 운동이다.

문의 및 자료제공=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02)752-4138.
www.atasteofslow.com.au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
도심 속 야생동물원이 있다?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 개장

시드니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한다.
바로, 달링하버의 중심에 호주의 독특하고 희귀한 동식물들의 서식지가 마련된 것. 오는 9월1일이면 호주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가 문을 연다.

시드니 아쿠아리움을 소유하고 있는 시드니 어트랙션 그룹에서 2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한 이번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는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야생동물 전시관으로 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개장과 더불어 달링하버에 있는 모든 명소를 한 장의 티켓으로 돌아 볼 수 있는 ‘달링하버 익스피어리언스 티겟(Darling Harbour Experience Ticket)’을 출시해 이번에 호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더더욱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는 약 2천2백여 평의 복층 구조 공간에 호주하면 떠오르는 코알라와 캥거루를 비롯해 1백30여 종의 약 6천 마리에 호주산 동물들이 전시된다.

나비, 무척추동물, 파충류, 새, 야행성 동물, 반건초지대, 우림지, 월러비, 코알라 전시관 등 총 9개 전시관으로 구분되며 각 동물들에게 적합한 자연 서식지 및 고유의 생태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각 전시관은 주제에 맞는 분위기의 조명과 카펫, 음향 등으로 꾸며져 있어 관람객들은 실제 자연 서식지에 머문 듯 오감을 통한 생태 학습 및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시드니 달링하버의 아쿠아리움 옆에 위치한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어른이 A$28.5, 어린이가 A$14.5다.

한편, 호주정부관광청은 개별여행객을 타깃으로 시드니,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등 뉴사우스웨일즈주 주요관광지들의 교통, 관광정보를 한데 담아 뚜벅이 호주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시드니 교통가이드북’을 새롭게 제작해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젊은층으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는 호주시드니를 배경으로 한 MBC 수목드라마 ‘어느 멋진날’이 방영돼 여행목적지로는 물론, 워킹홀리데이의 목적지로의 선택에도 망설임이 없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달링하버 익스피어리언스 티켓 : 시드니 아쿠아리움,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 시드니 타워+오즈 트랙, 등의 관광명소지를 한 장의 티켓으로 해결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A$153.5.

문의 및 자료제공=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02)752-4138.
www.sydneywildelifewor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