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1호]2007-01-05 12:21

아시아나항공, 에어차이나와 공동운항
ANA·에어차이나와 한중일 삼각 구도 형성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이 일본의 전일본공수(ANA:All Nippon Airways)에 이어 중국의 에어차이나와 공동운항을 실시함에 따라 한중일 3국의 항공사간 삼각동맹 구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차이나와 모든 한중 노선에 대해 오는 2월1일부로 전면 코드셰어(공동운항)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사가 동시에 운항중인 인천-북경, 인천-청도 노선을 비롯하여 중국 9개 도시와 한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총 1백51편(왕복 기준)에 대한 모든 좌석을 공동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한중 노선에 가장 많은 운항편(왕복 기준 주 1백72편)을 공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북경 매일 6편, 인천-청도 매일 3편은 물론 천진, 위해, 대련, 항주, 청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매일 2회 이상 운항을 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양사간 공동 운항은 한중 최초일 뿐 아니라 양국의 수도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의 공동운항과는 달리 양사가 투입하고 있는 모든 항공기의 좌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한중 항공사간 최초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 및 사용을 가능토록 제휴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달 5일 전일본공수와 한일 전 노선 공동운항을 포함한 전사적 인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