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7호]2010-12-09 12:26

신규 취항 항공사 시장 공략 막바지

HA·EY 흥미로운 홍보 활동 이목집중

신규 취항을 앞둔 대형항공사들이 시장 공략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브랜드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설명회와 제휴 이벤트를 개최하는 동시에 원활한 항공 좌석 판매를 목적으로 여행사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오는 11일 취항을 앞두고 있는 에티하드항공과 내년 1월14일 첫 날개를 펴는 하와이안항공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인기 허니문 목적지이자 휴양지로써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고 있는 호놀룰루 노선에 새로운 좌석이 대거 공급된다는 점이 여행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특히 올 한해 허니문 목적지로 최고 특수를 누리며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던 만큼 늘어나는 항공 공급편과 함께 당분간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7일 서울 더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80년이 넘는 긴 역사를 보유한 하와이항공의 경쟁력과 노하우, 추후 시장 개발 가능성 등을 소개했다. 에티하드항공의 경우 아랍에메리트연합의 국영항공사로써 방대한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소문나면서 잠재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와이처럼 목적지 자체의 메리트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추후 이미지 구축 작업만 성공한다면 상용 고객은 물론 유럽행 소비자들까지 흡수할 수 있다.

에티하드항공은 서울과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첫 직항 노선을 오는 11일 개설하는데, 지난 1일 정식 한국지사 오픈을 갖기도 했다.

더불어 10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에티하드항공을 홍보하고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