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6호]2010-12-02 14:57

가루다항공, 대한항공 주도 스카이팀 합류

아르헨티나항공도 가입, 네트워크 더욱 강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신규 가입한다. 사진은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인도네시아 최대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합류했다.

스카이팀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15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에 위치한 다르마왕사(Dharmawangsa)호텔에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스카이팀 가입 의향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레오 반 바이크(Leo van Wijk) 스카이팀 의장, 에밀샤 사타르(Emirsyah Satar)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사장을 비롯해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1949년에 설립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항공기 87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2개국 51개 노선에서 운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스카이팀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12년 상반기 가입을 완료하고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 협력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은 향후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시장으로 대한항공과 20년 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스카이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등 13개 회원사가 가입한 상태로 총 169개국 89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연간 수송 승객은 3억 85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항공 또한 가입 의향서 서명식을 가지면서 남미 내륙 허브까지 확보하게 됐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스카이팀은 최근 신규 회원사 가입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스케줄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