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6호]2010-12-02 13:12

2010 한국 MICE 엑스포-한국을 세계적인 MICE 목적지로


3백여 국내외 바이어 등 관계자 참가
향후 10년간 새로운 MICE 미래 준비

 2010 한국 MICE 산업전(KOREA MICE EXPO 2010)이 지난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성료됐다.
국내 유일의 MICE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했으며, 서울관광마케팅과 한국 MICE 육성협의회가 주관했다.

올 해 행사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이 MICE 목적지로 성장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국내외 300여명의 바이어와 MICE 관련 단체, 기업 등이 참가해 활발한 비즈니스장이 마련됐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MICE in the New Decade:The challenge’라는 주제 하에 ▲smart MICE ▲Integrated MICE ▲MICE Greenomice 등 7개 세션이 개최됐으며 미래 MICE 산업에 다가올 변화와 도전과제, 변화를 기회로 삼기 위한 대응책 등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Convention 2020 연구책임자인 로힛 탈와를 비롯해 마틴 서크 ICCA(국제컨벤션협회) 사무총장, 존 허치슨 시드니관광청 대표, 디디에 스카이에 MPI(국제컨벤션기획사협회) 부회장, 로빈 로커맨 MCI 아태회장 등 국제기구 및 업계 MICE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했다.

한국 MCIE 산업전은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대표 MICE 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3년간 서울에서 고정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11년과 2012년에 글로벌 캠페인인 ‘Inspiring Meeting in Korea’를 추진하고, MICE업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서울의 MCIE 도시 브랜드 가치를 활용, ‘한국 MICE 산업전’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MICE 대표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은 지난 3년동안 세계 10대 컨벤션 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1년 약 2만여명의 규모로 개최될 세계피부과학회 총회를 필두로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 MICE 시장”

창의적인 업무 환경 조성 및 지속 가능 에너지 개발 요구

서울 MICE 포럼에서는 MICE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MICE성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창의적인 사고 및 자율적인 분위기 조성되야

외래관광객들에게 있어서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는 아직까지 경직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

체계적이고 명확한 역할 분담이 업무 진행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지만 한국인들간이 아닌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의 미팅 및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장애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현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할수록 비즈니스 미팅이 역동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아가고 복잡성이 커짐에 따라 전문교육으로는 행사 진행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

따라서 한국인들에게는 보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한국인들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보다 훨씬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배당된 업무 위주로만 진행하다 보니 업무 능률이 비교적 낮을 수 있다. 따라서 각자의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창의적인 사고 또한 요구되어야 한다.

또한 한국 MICE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 조성 또한 필요하다.

현재 컨벤션 산업 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많게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인재를 유치하고 그들이 해당산업에 남아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 MICE 산업이 가야할 길

친환경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MICE 산업에 있어서도 친환경적인 부분은 간과되지 말아야 한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50년 세계 인구가 90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지금 제한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MICE 산업은 에너지가 더욱 많이 사용되는 분야임으로 한국 MICE 산업에서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같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은 기업에게 있어서 수익성을 늘리는 것은 물론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컨벤션 진흥대상’수상
컨벤션산업 육성 및 활성화 공로 인정

사진 오른쪽 구삼열 대표
지난달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한국컨벤션학회’에서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가 ‘컨벤션진흥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 맞은 컨벤션진흥대상은 컨벤션산업 육성 및 활성화에 이바지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주최측은 구삼열 대표가 세계적인 컨벤션전문가 양성기구인 MPI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런던, 시드니와 ‘미래컨벤션도시연합’을 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국제무대에 컨벤션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화인보험협회대회, 세계간호학회 등 주요한 국제회의 유치에 직접 나서 성사시킨 공도 인정을 받았다.

서울관광마케팅 구삼열 대표는 그간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서울의 컨벤션산업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런던관광청 시드니관광청과 함께 ‘미래 컨벤션 도시 연합’을 결성,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 할리우드에서 개최된 세계 컨벤션뷰로·관광청 총회인 DMA (Destination Marketing Association International)에서 공표함으로써 세 도시 간 미래 MICE산업의 동반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컨벤션산업 전문가 육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아시아 최초로 세계 최대의 컨벤션 기획사 양성 기구인 MPI(Meeting Professionals International) 한국지부를 설립했다. 2008년부터는 체계적인 유치클리닉 제도를 도입하여 실시해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100%의 유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구삼열 대표는 “컨벤션 마케팅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인프라는 물론 국제적인 신뢰와 공조관계를 쌓아 가야 한다”며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 도시들이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첫째, 국제무대에서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둘째, 도시마다 특색있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며, 셋째, 유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