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5호]2010-11-25 14:02

북, 연평도 포격 도발 여행업계 충격

공무연수 등 취소, 해외 여행 단기 악재
금강산관광 재개 등 사실상 물 건너가
업계, 조기 안정 되찾아야 한 목소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관광업계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 지난 23일 오후 여행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웃바운드업계의 경우 공무원 해외연수 인센티브단체 등은 당일 취소 통보가 이뤄졌고 공공기관 등의 인센티브단체의 경우도 취소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웃바운드업계는 이번 북한의 포격 도발행위가 사회 전반에 나쁜 영향을 미쳐 해외여행시장 분위기를 저하시킬까 우려하고 있다.

인바운드여행업계는 당장의 취소사태보다는 인바운드 주력시장인 일본과 중국 등에서 예약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

국내여행업계도 6자 회담 재개 움직임과 관련하여 금강산 및 개성관광의 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사실상 단기간내에 어떤 기대도 어려울 것이라며 낙담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광업계는 단기적이긴 하지만 지난 24일 아침 증시 폭락 및 환율 폭등 이후 안정을 찾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증시가 침체될 경우 여행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환율 폭등은 아웃바운드업계의 해외 지상비 결제 부담 가중, 항공요금에서 차지하는 유류할증료 인상으로의 연결 등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내심 사태의 조기 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인바운드업계와 국내 외국인 전용쇼핑센터 및 면세점 등 유관 업체의 경우 환율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항공업계, 대형 여행업게 등은 이번 북한 도발과 관련하여 사태 진전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