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5호]2010-11-25 13:59

양 민항 기내식도 세계 일등

대한항공·아시아나, 대륙 공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대표 기내식 메뉴인 비빔밤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공략했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비빔밥 시연 모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명품 서비스 못지않은 기내식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다.

양 민항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 ‘CITM 2010 중국 국제 여유 교역회’에 각각 참가하여 특화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열띤 호응을 낳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에서 대형 비빔밥 시연회를 개최하고 관람객 중 희망자는 무대 위에서 비빔밥을 직접 비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완성된 비빔밥은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직접 제공해 관람객들이 한국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복장을 한 테디베어 포토존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하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는 등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측은 “행사 이전부터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로 시연회 장에 붐볐으며, 준비한 6백여명 분의 비빔밥이 일찌감치 동이 나는 등 행사장을 찾은 중국인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18일 박람회 현장에서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 메뉴인 비빔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관’ 부스 메인 무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나는 기내식 조리사가 직접 제조한 500인분의 비빔밥을 제공했으며, 아시아나의 대표적인 기내식 메뉴인 궁중 7첩반상, 쌈밥정식 등을 함께 전시하여 한식기내식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또한 시식행사 동안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즉석 추첨을 통해 중국노선 항공권, 모형항공기 등을 전달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한편 중국 국제 여유 교역회는 중국민항총국 및 여유국에서 주최하는 중국 최대 여행 박람회로서 상하이와 쿤밍에서 격년제로 열리며 관람객 총 10만명의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