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5호]2010-11-25 13:34

수험표 그냥 버리지 마세요!”

“여행업계, 수험생 겨냥 마케팅 눈길
가격 할인부터 공짜 선물까지 제공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8일 종료됨에 따라 각계각층에서 수험생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유통, 의류, 외식, 제약 등 각 업계 모두 수험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사하며 상품 구매와 소비를 함께 유도하는 중이다.

여행업계 역시 이러한 추세에 동조하며 일찌감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하나투어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지식검색포털에서 수험생 2,853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여행(29%)’이 가장 많은 답을 얻을 정도로 업계 역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타 업계는 수험생 본인을 겨냥하지만 여행업계는 상품의 특성 상 수험생과 동반 가족을 모두 아우르는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것. 항공사 또한 수험생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당분간은 수험생 마케팅의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수험생을 위한 여행 상품 할인 이벤트 기획전을 출시해 이번에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가볍게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일본상품의 경우 수험표를 제출하는 수험생에 한해 상품가의 50%를 할인해준다. 이벤트는 선박과 에어텔 상품을 제외한 전 상품에 해당되며, 내년 2월28일 사이 출발 상품에 해당한다. 유럽 상품 또한 수험표를 제출하는 수험생에게 상품가 중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상품명 앞에 ‘★겨울방학특선★’이라고 적힌 상품에 해당하며 12개의 상품이 예약 가능하다. (www.modetour.com)

▲하나투어는 수고한 수험생 및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상품가격 할인 및 특전을 제공하는 ‘합격 기원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2월10일부터 내년 1월31일 사이에 출발하는 [수험생 할인], [합격기원]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수험생 최대 50만원 할인 및 객실 업그레이드, 현지 인기옵션관광 포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해당 상품 예약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여행 지원금으로 쓸 수 있는 하나투어 상품권 100만원권을 제공하며, 수험생이 졸업/입학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넷북과 아이팟 4세대도 증정한다. (www.hanatour.com)

▲이스타항공은 2011년 수능을 치른 수험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28일까지 항공권 50%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 이벤트는 제주-김포, 군산, 청주 등 이스타항공 운항 전체 노선에서 시행하며, 제주도민 수험생 및 동반가족 2인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예약은 이스타항공 예약센터(1544-0080)에서 가능하며, 수험생을 증명할 수 있는 2011년 수능시험표, 원서접수증, 고3 학생증 등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동반가족은 직계임을 증빙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www.eastarjet.com)
▲제주항공 또한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은 내년 1월31일까지 수험생 및 동반 가족 2명에 대해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모든 노선에서 30% 특별 할인을 실시하는 것. 이와 함께 오는 12월1일부터 16일까지 인천-오사카, 김포-나고야, 인천-키타큐슈 등 일본 내 4개 노선에서 수험생과 동반 가족 2명까지 각각 왕복 18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등 제외)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국제선은 출국 후 7일 이내 귀국하는 조건이며, 좌석은 편별로 하루 20석 이하로 제한한다. 탑승 수속 시 수험표와 동반 가족의 경우 직계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www.jejuair.net)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