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4호]2010-11-18 14:29

한·우즈베키스탄 노선구조 자유화 합의

중앙아시아 항공물류 네트워크 확대 기대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쉬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노선구조를 자유화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이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 때문에 우리 정부는 그간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적 강점을 감안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항공물류허브 구축을 목표로 양국 간 항공망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 2008년, 양국 간 횟수 제한 없는 항공화물 자유화에 합의한데 이어, 본 회담에서 양국 간 노선구조 자유화까지 합의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을 잇는 다양한 항공화물망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 양국 정부 간 합의를 통해 진행 중인 대한항공의 나보이 공항 국제물류허브화 프로젝트와 더불어 우리 항공사들의 중앙아시아 항공물류네트워크 구축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여행객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물다 이집트 등 다른 국가로 여행할 수 있는 권리인 중간기착권(Own Stopover) 설정에 합의하여, 우리 국민들이 우즈베키스탄과 이집트 등 인근 중동, 유럽 국가들을 함께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양국 항공사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외 제3국 항공사와 편명을 공유하여 운항하는데 합의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