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2호]2010-11-04 14:47

진화하는 관광청 가이드북

재미와 실용성 더해, 다양한 각도 활용

최근 국내소재 관광청들이 더욱 이색적인 가이드북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기존 딱딱한 형식으로 정보만 제공하던 관광청들의 가이드북이 진화해 나가고 있는 것.

특히 일반 독자들이 구매하는 여행서처럼 가이드북을 제작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끄는가 하면 다양한 테마별로 일정을 추천하고, 골목골목의 맛집을 소개하는 등 콘텐츠와 내용이 발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한글 가이드북인 ‘캘리포니아 프로포즈’를 발간,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프로포즈에는 캘리포니아의 12개 지역에 대한 여행담이 에세이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호텔을 비롯해 레스토랑, 갤러리, 쇼핑, 나이트라이프, 와인, 국립공원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 가이드 북은 총 16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여행사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서호주관광청(한국대표 손병언)은 지난 4월 자유 여행자들을 위한 서호주 여행 가이드북 ‘아주 특별한 서호주&퍼스 여행’ 개정판을 발간한 바 있다. 가이드 북에는 서호주의 주요 도시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와 관광지, 숙박, 레스토랑 정보가 담겨 있으며, 골프와 워킹 홀리데이를 테마로 한 여행 코스를 추천해 준다. 또한 서호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도 소개돼 있다.

▲캐나다관광청(한국지사장 변동현)이 지난 4월 ‘2010 캐나다 여행안내서’를 발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캐나다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그동안 캐나다 여행안내서는 캐나다의 자연 위주로 내용이 담겨 있었으나 이번에는 사람과 경험,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특색을 선보이고 있으며, 교통편과 즐길거리와 같은 여행팁 또한 제공한다. 또한 캐나다의 수려한 경관 이미지를 새롭게 넣어 화보집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이 지난 1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두근두근 발리 탐험대-Zoom In BALI’ 가이드북을 선보였다. 두근두근 발리 탐험대-Zoom In BALI’는 48페이지로 구성돼 발리 여행 팁에서부터 지역, 테마별로 가볼만한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특히 실제 관광객 2명이 직접 발리를 탐험하는 형식으로 제작돼 현실성을 높였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