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2호]2010-11-04 14:30

경주·울산 제2의 도약 위한 채비 끝마쳐

한국철도공사,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를 개통하고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전 구간 고속철 시대가 개막했다. 2단계 개통으로 대구-부산 구간이 열리면서 새로운 사회문화가 기대되는 한편 처음 KTX역을 연 울산과 운행 시간이 짧아진 부산, 경주 등 내륙지방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1월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이어 12월 경전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KTX 운행 횟수는 평일 170회(경부선 118회, 호남선 38회, 경전선 14회) 주말 222회(경부선 154회, 호남선 44회, 경전선 24회)로 현재보다 각각 평일 26회, 주말 41회로 대폭 늘어난다. 운행 시간도 감소됐는데 서울-부산은 기존 2시간40분에서 2시간18분으로 최

대 22분이 단축되며 동대구-부산은 기존 1시간5분에서 46분으로 19분 단축되고 서울-신경주역은 2시간5분 서울-울산역은 2시간11분이 소요된다. 기타 자세한 열차운행 시간표와 운임ㆍ요금은 코레일 홈페이지(www. korail.com) 또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단계 개통으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지역은 역시 울산시. 울산시는 KTX를 통한 출장수요 및 유입 인구 증가와 관광시장 확대를 동시 추진한다.

특히 울산시는 KTX 개통으로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이 형성됨에 따라 울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KTX 연계 상품인 ‘KTX 울산시티투어’를 출시했다. KTX 울산시티투어’는 2층 버스를 타고 옹기마을, 간절곶, 현대중공업,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 언양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오전 9시42분에 울산역에 도착(서울역 7시30분 출발)해서 오후 7시21분 울산역을 출발하는 열차에 오르는 일정이다. 이용요금은 1만원이며, 관광지 입장료 및 중식비는 본인 부담이다.

울산시는 KTX 개통기념은 물론 상품홍보를 위해 11월 한 달간 KTX 왕복승차권 구입시 무료로 시티투어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KTX전문상품 이용자에게는 특별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