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1호]2010-10-28 14:02

호텔신라, 모두투어인터내셔널 2대 주주 등극

인바운드 영업 확대 조짐, 실제 효과는 미지수

호텔신라가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사장 장유재ㆍ자본금 약 14억원)에 대해 신주인수방식의 3자배정 유상증자(약 10억원)로 19%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모두투어 67.5%, 기타주주 13.5%)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영업력 확대와 호텔사업부문 외형 확장, 면세점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현재 서울과 제주 직영호텔을 1개씩 운영 중이며, 향후 위탁운영 형태로 호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모두투어의 외래관광객 유치를 도맡아 담당하는 인바운드 업체로 지난 7월 창립 2주년을 맞았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 중국 인바운드 부문 1위 달성에 이어 2010년 상반기 전체 인바운드 부문에서도 6위를 기록하는 등 실적을 내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일본 인바운드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마이스(MICE)팀을 구성해 수익성이 높은 각종 마이스 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2009년 연간 매출액은 56억원, 당기순익은 1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호텔신라의 지분 투자로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호텔신라의 지분 투자가 규모나 금액 면에서 생각보다 크지 않고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호텔이 아닌 만큼 큰 반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