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0호]2010-10-21 15:18

스위스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 관통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이 스위스에서 관통됐다. 이에 지난 15일 마지막 1.8m를 관통시키는 행사가 모리츠 로이엔베르그 스위스 교통부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스위스관광청(한국소장 김지인)이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이 지난 15일 관통됐다고 밝혔다.

관광청에 따르면 이 터널은 총 57km에 달하며 스위스 알프스를 관통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예정이다.

북쪽 에르스펠트(캔톤 우리)와 남족 보디오(칸톤 테신)을 연결하는 이 터널이 완공되면 고속철 주행이 가능하게 되어 여행시간과 에너지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터널 완공 이전에 취리히-마드리드 구간이 기본 3시간40분 가량 소요됐다면 완공 이후에는 2시간50분으로 단축된다. 터널이 완전히 완공되어 개통되는 시기는 오는 2017년이며 추후 시험운행을 거쳐 상업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전에 완공된 첫 번째 고트하르트 터널은 지난 1881년에 완공됐으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16.4km에 달하는 첫 번째 고트하르트 터널은 완공 이래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로 인정받았으며 그 당시 최고의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