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1호]2007-01-05 10:09

[로렌스 K.C 루]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
한국시장을 주목하라 1

“가파른 성장세 한국은 매혹적인 나라”

올 한해 한국시장에 대한 로렌스 K.C 루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은 긍정적이다 못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 꾸준한 해외여행객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예견했다. 우선 그 첫번째 이유로 개별 여행객과 기존의 패키지 수요 역시 신규 지역으로의 관심증폭으로 아웃바운드 시장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내다 봤다.

아시아나항공과 코드 셰어(좌석 공유)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카타르항공은 지난 해 10월30일부터 인천-도하 구간에 주 1회를 추가해 주4회(월, 화, 목, 일) 직항 운항을 하고 있다.

로렌스 지사장은 “올해에는 주 4회 운항으로 카타르항공의 운항 구간인 아프리카, 중동, 유럽으로까지 공급을 확대해 연계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인천-도하 추가 증편 뿐 아니라 신규 취항 지역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으로의 여행 욕구가 증가해 한국 여행사들의 신상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1997년 첫 운항을 시작한 카타르항공은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 대륙, 동아시아 등 전 세계 70여 개 지역에서 지난해 연간 탑승 승객 6백만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평균 35%의 신장률을 보여 왔다.

로렌스 지사장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의 상업 중심지 라고스를 시작으로 오는 9일 탄자니아의 옛 수도 다르에스살람, 인도네시아 발리(오는 3월부터), 베트남 호치민(오는 3월부터), 미국 뉴욕과 워싱턴(오는 여름부터) 등 신규 취항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는 카타르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임을 제대로 반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카타르항공은 특히 지난 달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이 열리면서 한국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로렌스 지사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인지도 확산의 일환으로 인터넷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카타르항공 홈페이지(www.qatarairways.com.kr) 상에서 직접 예약 및 발권 가능한 시스템 도입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판매에 주력해 온 온라인 여행사들과 협력하여 저렴한 특판 요금 제공 및 다양한 이벤트 행사 등을 꾸준히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카타르항공이 아웃바운드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국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인바운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3년 내 인천-도하 구간에 매일 운항을 이룰 것”이라는 로렌스 지사장은 한국시장의 놀라운 성장을 보고 지난해 카타르항공 한국지사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