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9호]2010-10-14 16:14

저비용항공사 국내선 이용객 500만 돌파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지난 1월부터 9월말까지 국내선에서 총 5백16만명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47만명에 비해 48.4%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9월까지 총 5백79만명의 이용객이 LCC를 이용했으며 이는 전체 국적항공사 이용객 3,500만명의 17%에 해당한다.

LCC의 국내선 점유율은 전년 25.9%에서 34%로 증가했으며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연말까지 이용객이 6백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직까지 국내 LCC의 국제선 점유율은 3.2% 불과하지만, 점차 국제선 취항이 증가하고 있어 연말까지 이용객이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측은 “LCC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신종플루 등으로 위축됐던 지난 해 항공수요가 올해 들어 회복되면서 항공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에 힘입은 바 크지만, LCC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운임과 운항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성장세에 힘입어 LCC들의 자본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로 인해 올해 2분기부터 진에어(8억원), 에어부산(37억원) 등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3분기에는 제주항공(32억원)과 이스타항공(37억원)도 흑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