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8호]2010-10-07 17:13

이탈리아 피에몬테 관광상품 설명회 개최

유럽 여행의 중심지, 다양한 볼거리 강조

이탈리아관광청이 여행업계 대상
피에몬테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지도 활성화 및 판매 촉진을 도모했다.
이탈리아관광청은 지난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피에몬테(Piemonte) 주 관광부와 협력 아래 ‘피에몬테 지역과 관광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행사 유럽팀 실무진 및 전문여행사 임원, 미디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업계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소장은 “이탈리아는 유럽으로 향하는 개별여행객 및 패키지 투어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 중 하나다. 그러나 여행자 대부분이 로마나 피렌체 등 몇몇 목적지만을 방문하는 등 패턴이 정형화된 것이 단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또 “추후 이탈리아를 단순한 단일 목적지가 아니라 지방과 함께 연계해 오랫동안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피에몬테 설명회도 이 같은 관광청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피에몬테는 기름진 평원과 이 평원을 둘러싸고 있는 알프스 및 아펜니노 산지로 구성돼 있다.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바다를 제외한 모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경관 외에도 문화, 예술, 음식, 와인, 쇼핑 등 여행객들의 마음을 자극할 요소도 풍부하다. 주도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친숙한 토리노이며 한때는 토리노가 이탈리아의 수도였던 만큼 역사 유적지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피에몬테의 장점은 탁월한 입지 조건. 서유럽의 정중앙에 위치한 탓에 프랑스, 스위스 등 근처 유럽 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수월하다. 실제 고속철도인 테제베(TGV)를 이용하면 토리노에서 파리까지 여섯 시간, 스위스 제네바까지는 일곱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011년은 토리노가 수도로 선정된 지 1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현지에서 다양한 대규모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광청은 피에몬테 홍보활동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