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0호]2006-12-22 10:36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
"오래된 미래 동양의신비 머금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이 지난 11월21일부터 오는 2007년 1월9일까지 장장 50여일 동안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위치한 앙코르 와트 유적지 일원에서 3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캄보디아정부와 우리나라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은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라는 주제로 캄보디아와 한국의 독특한 문화 유산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98년부터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노하우와 문화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해 캄보디아 정부와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양국간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앙코르-경주문화엑스포2006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고품격 문화를 전세계에 소개하고 국내 문화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의 향상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국위 선양과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 국내 문화상품 수출 확대 및 캄보디아에 한류열풍 확산, 캄보디아 투자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체 참여 기회 제공, 국내 관광 특수 기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측은 “동양문화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신라문화와 앙코르문명은 근본적으로 인간 존엄성의 바탕 위에 건강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는 것에서 출발됐다”며 “같은 문명권에 속하면서도 문화의 특성인 다양성을 유지해 왔으나 근대화와 서구화 과정을 겪으면서 다양성이 사라지고 현대산업 문명의 본질인 폭력과 파괴성으로 인해 존립 자체의 위기에 몰려 있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앙코르ㆍ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에서는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 생산과 소비의 증대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조화 로운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서구식 산업주의가 아닌 사회 발전의 대안을 찾아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오래된 미래- 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삼았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식행사로 전야제, 개막식, 폐막식을 주요 공연으로 세계공연예술축제, 한국과 캄보디아 특별공연을 영상으로 3D 입체영상(화랑영웅 기파랑전, 주제영상-위대한 황제)을, 전시로 한국의 이미지전, 크메르 문화전을, 이벤트로 퍼레이드, 크메르고전 무용콘테스트, 국제연날리기, 국제영화제, 한·캄 전통의상쇼, 한·캄 민속놀이마당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천마의 꿈, 크메르의 위대한 황제, 앙드레김 패션쇼와 퍼레이드, 크레르 고전 무용 콘테스트, 국제 연날리기, 국제 영화제 등이 마련됐다.

한편 이번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행사에는 3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의=앙코르-경주문화엑스포2006 조직위원회 855-63-96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