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7호]2010-07-08 14:07

낭만적인 유럽에서 여름을 즐기자!

여름휴가 계획한다면 유럽축제 추천

유럽 각국에서 펼쳐지는 이색축제 가득

음악과 문화, 역사를 한번에 경험 가능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여 유럽 각국에서 이색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올 여름 유럽의 축제를 테마로 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축제 가운데 어떤 축제에 참가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편이 좋다. 여행의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인 여름, 유럽 각 관광청들이 추천한 축제들을 정리했다.

정리=김달해 기자 titnews@chol.com









▲짤츠부르크 음악 페스티벌

오스트리아관광청은 로맨틱한 클래식 음악, 뮤지컬, 오페라 등을 즐길 수 있는 짤츠부르크를 추천했다. 오스트리아의 빈 못지않게 음악의 도시로 각광받는 짤츠부르크의 7-8월 축제는 도시 전체가 음악회장을 연상시킬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하며 전 세계 음악과 낭만을 사랑하는 로맨티스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팔리오 축제

이탈리아관광청은 팔리오 축제를 소개한다. 매년 7월2일과 8월16일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의 도시 시에나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평범한 경마 축제가 아니다. 상대 기수의 말을 채찍으로 때려도 반칙이 아닐뿐더러 안장도 없이 기수가 말을 타기도 하고, 기수가 없어도 말만 들어오면 1등을 할 수 있는 믿기 힘든 일들이 단 2분 만에 벌어진다.

▲토마토 축제

스페인관광청은 토마토 축제를 자신 있게 추천했다. 1944년 스페인의 토마토 값이 폭락한 것에 대해 분노한 농민들이 시의원들에게 분풀이를 하기 위해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한 이 축제는 8월 마지막 주에 열린다. 물안경을 써야 할 만큼 격렬하지만, 온통 토마토의 붉은 빛깔로 물든 거리를 보며 축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롱 나이트 오브 뮤지엄

독일관광청은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롱 나이트 오브 뮤지엄을 소개했다. 오는 8월28일 개최되며 세계 유산인 박물관 섬의 페라가몬 박물관과 보데 박물관을 시작으로 DDR박물관과 대성당 등 80곳 이상의 박물관이 참가한다. 올해 축제에 처음 참가하는 베를린의 시나고그(유대인 교회당)도 포함돼 있으며 이날은 내부 견학도 가능하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스위스관광청은 전 세계적인 재즈 축제인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을 소개했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재즈 페스티벌은 이달 17일까지 총 16일 동안 몽트뢰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매년 22만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보트와 열차에서도 재즈 향연이 펼쳐져 여행자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공연 후 밤이 되면 길거리에서 앵콜 공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