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7호]2010-07-08 13:28

뉴질랜드<上> 혹스베이, 와인향에 흠뻑 취하다

글 싣는 순서

뉴질랜드<上> 혹스베이, 와인향에 흠뻑 취하다

뉴질랜드<下> 액티비티의 천국, 타우포를 경험하다

‘혹스베이’ 와인향에 흠뻑 취하다

혹스베이, 와인·액티비티·문화체험 등 모든 것 가능해

뉴질랜드를 생각하면 흔히 양, 청정 자연, 액티비티 등을 떠올리기 일쑤지만 뉴질랜드는 산뜻하고 달콤한 와인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혹스베이(Hawkes Bay)는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산지로, 세련되고 진한 ‘피노누아’와 향긋하고 깔끔한 ‘샤도네’가 유명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혹스베이에서는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함께 신나는 액티비티를 만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마오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들의 숭고한 삶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혹스베이에서 생산되는 와인처럼 향기로운 이곳의 시간을 진정으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혹스베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혹스베이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이곳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혹스베이의 매력을 한마디로 단정 짓는다면 그것은 바로 ‘평화로움’. 넘치게 풍요로운 햇살과 황금색으로 물들여진 포도밭(겨울이라), 따뜻한 인정(人情), 맛깔스러운 음식 등이 모여 혹스베이를 조용하지만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꾸며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취재협조 및 문의=뉴질랜드관광청 www.newzealand.com
뉴질랜드 혹스베이=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


액티비티

타카로 트레일(Takaro Trails)

 

자전거를 타면서 혹스베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타카로 트레일은 자전거 렌탈 업체로 베이비뷰, 혹스베이공항, 네이피어 등에 위치하고 있어 어디서든지 자전거를 빌려 혹스베이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 가격은 5시간에 50뉴질랜드달러 정도로 비싸지 않으며 산악 자전거도 렌탈이 가능하다.

www.takarotrails.co.nz

마운틴 밸리(Mountain Valley)

마운틴 밸리는 모하카 강둑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래프팅/카약킹, 말 타기, 산악자전거 등 키위들이 즐겨하는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청정자연을 느끼며 경험하는 신나는 액티비티는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마운틴 밸리는 컨퍼런스룸, 롯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체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www.mountainvalley.co.nz


와이너리

 

크래기 레인지 와이너리(Craggy Range Winery)

감칠맛 나는 소비뇽 블랑이 유명한 크래기 레인지는 우리나라에서도 프리미엄급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포도밭과 파란 하늘은 그야말로 장관. 이를 감상하며 와이너리 내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고소한 치즈와 부드러운 와인 한 잔해도 좋겠다. 크래기 레인지 와인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오랫동안 와인의 맛을 연구해 온 이들의 장인 정신 역시 본받을 만하다. www.craggyrange.com

뉴질랜드 와인센터(New Zealand Wine Centre)

와인 테이스팅 어드벤처(Wine Tasting Adventure)

뉴질랜드 와인센터는 뉴질랜드 와인이 어떻게 생산되고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혹스베이에서 유명한 와이너리 6곳의 영상을 보며 와인을 테이스팅하면 마치 그곳에서 와인을 맛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의 맛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

www.newzealandwinecentre.co.nz

미션 와이너리(Mission Winery)

1851년에 지어진 미션와이너리는 역사가 깊은 곳으로 최근에는 와이너리뿐 아니라 웨딩채플 장소로 유명하다. 와인 역시 여러 차례 와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는 만큼 상품가치가 매우 높으며 뉴질랜드 어느 마트에서도 미션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배경으로 즐기는 와인 맛은 일품이다.

www.missionestate.co.nz

블랙번 빈야드(Blackbarn Vineyards)

블랙번은 테 마타 힐에 위치 부띠크 스타일의 와이너리로 지난 1994년에 만들어졌다.

20에이커에 이르는 포도밭은 거대하지는 않지만 소박함이 매력이며 과일은 직접 손수 따기 때문에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이 같은 이유로 수차례 와인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특히 보르도 품종이 유명하다.

www.balckbarn.com



문화체험

 

와이마라마 마오리 투어리즘(Waimarama Maori Tourism)

와이마라마는 혹스베이 헤이스팅스에 속하는 해변 마을로 14세기 마오리가 이곳에 정착했다.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 바다로부터 얻은 풍부한 자원 등으로 마오리는 이곳에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삶을 이어왔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마오리의 전통문화, 음식 등 마오리의 고유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유익하다.

www.waimaramaori.com

아트 데코 트러스트 워킹 투어(Art Deco Trust Walking Tour)

작고 아담한 도시인 네이피어는 지난 1930년 거대한 지진으로 인해 시내 중심부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다. 몇몇의 건물은 지진에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대로 형태를 간직하고 있어 당시의 독특한 건물양식을 보여준다.

워킹 투어는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아트 데코 가이드가 차근차근 네이피어의 역사를 설명해준다.

www.artdeconapier.com



숙박

 

케이프 키드내퍼스(The Farm at Cape Kidnappers)

케이프 키드내퍼스는 최근에 새로 생긴 골프 코스와 뉴질랜드 대표 럭셔리 롯지로 유명하다.

골프 코스는 해안 절벽 위 2000ha에 달하는 양 농장에 조성되어 아찔한 라운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럭셔리 롯지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고급스러운 객실과 로비가 마련돼 있어 마치 귀족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www.capekidnappers.com

크라운 호텔 네이피어(The Crown Hotel Napier)

네이피어의 5성급 호텔인 크라운 호텔은 고급스러운 객실과 컨퍼런스 시설 등을 자랑한다. 또한 네이피어 다운타운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음은 물론 호텔 앞에는 긴 해변이 펼쳐져 있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책을 해도 좋다. ‘Milk & Honey Restaurant’에서는 푸짐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를 비롯하여 차, 커피, 간식 등을 즐길 수 있다.

www.thecrownnapier.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