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9호]2006-12-15 10:22

송경애 BT&I 대표이사
업체 전문 여행사로 우뚝

맞춤형 서비스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증시 상장사 중 유일하게 여성 CEO 활약


지난 4월14일 볼빅으로 우회 상장한 BT&I(Business Travel & Incentive)가 외국계 기업들을 상대로 한 출장여행 서비스 및 인센티브 투어 전문 여행사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있다.

BT&I는 이미 2분기에 지난해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대기업과의 연계없이도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체 전문 여행사로서의 위용을 다져 왔다.

송경애 BT&I 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시대적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해 비즈니스 및 인센티브 전문 여행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일반 여행사의 천편 일률적인 패키지투어와는 달리 기업체 요구에 따른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난 96년에는 세계 최대 상용여행 전문 그룹 HRG와 파트너를 맺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BT&I는 HRG(Hogg Robinson Group)의 전 세계 1백여개국 3천개 지점의 영업망을 통해 토털 트래블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 관광산업 부문에서 새로운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MICE(Meeting, Incentive, Conference and Exhibition)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 투어를 주도하고 있다.

BT&I 관계자는 “일반 여행사에서 이른바 패키지라 불리우는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BT&I 는 각 업체의 목적에 맞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 전문 여행사를 자부한다”며 “특히 타 여행사들이 패키지 투어와 동시에 기업체 전문 파트를 두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대기업과 연계없이 자신의 힘으로 성장한 기업체 전문 여행 기업은 BT&I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BT&I는 지난해 5백95억원에 달하는 매출액 달성에 따른 자신감에 힘입어 지난 5월 골프공 전문 제조회사인 볼빅의 지분 20%를 인수함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5번째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무엇보다 BT&I는 코스닥 상장 여행사 중 유일하게 여성 CEO가 회사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1986년 신라호텔 VIP Coordinator 및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87년부터 현재까지 BT&I 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송경애 사장은 코스닥 상장 기업 중 롯데관광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기업의 수장을 맡고 있다.

BT&I의 고객사로는 씨티그룹, 화이자(Pfizer), 휴렛 패커드(Hewlett Packard), 보쉬(Bosch), 메일린치(Merrill Lynch), 다우케미칼(Dow Chemical), 스위스은행(UBS) 등 전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은 물론 우리은행, 조선일보,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 한국토지공사, 삼양사, 금융결제원과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여행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