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6호]2010-07-01 13:49

토파스·애바카스 프로그램 다양화

고객 편의 극대화 노려, 진검 승부 나서

GDS업체들의 프로그램 다양화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여행업체의 성장과 함께 스케줄 조회 및 항공권 예약 등의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GDS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수용하듯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이어 업계 실무진을 위한 설명회 개최, 봉사활동, 콘텐츠 개발 등의 폭 넓은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최근 대한항공과 함께 아마데우스로의 시스템 전환을 예고한 토파스는 꾸준한 문화 강좌 개최로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잦은 시스템 업데이트도 진행 중인데 최근에는 GUI 기반의 예약발권프로그램인 ‘TOPASRO2’의 그래픽 좌석 배정 기능을 선보였다. 본 기능은 기존 GID 예약모드에서 지원되고 있는 좌석확인기능을 개선하여 TOPASRO2 화면에 비행기 좌석배치도를 보여주고 원하는 좌석을 클릭 및 요청하는 기능이다. 엔트리 모드에서 예약이 완료된 이후 예약 자료를 열고 명령어(SM)를 입력하거나 상단의 그래픽 좌석 배정 메뉴를 클릭해 좌석 상황을 확인하고, 해당 승객 및 여정 선택과 함께 원하는 좌석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애바카스의 ‘AWP’ 프로그램 역시 순항 중이다. 지난 2006년 첫 출시 이후 세 번째 버전으로 5월 말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꾸준한 예약 증가율을 가져오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항공 예약 시스템을 표방하는 AWP는 승객이 선호하는 좌석 배정 기능 외에도 현금 발권 및 반자동 발권으로 자동발권 시스템을 확대하고 예약 속도도 5~10초 정도 단축, 고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예약 자료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자동 운임 조회 및 가격계산 등이 가능하며 자동 환불 내역서 작성, BSP 환불 리포트 시스템도 추가됐다.

특히 애바카스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점유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애바카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온라인 항공예약은 전체 23%, FIT 대비 39%까지 성장했다.

애바카스 관계자는 “업계 사정상 구체적인 데이터를 환산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연말 하나투어와 올 초 롯데관광까지 애바카스를 이용하면서 실적이 다소 높아진 것은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