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6호]2010-07-01 13:43

제주올레 18-1코스 추자도 올레 개장

바다와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절경 탁월

제주도 추자도에 새로운 올레길이 생겼다.
사진은 추자도 돈대산.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추자도를 걸어서 여행하는 제주올레 18-1코스를 지난달 26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추자도는 제주시에서 가장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올레 18-1코스는 추자도에서 가장 큰 두 섬, 상추자도와 하추자도의 봉우리들을 넘고 또 넘어 이어가며 추자도의 탁월한 풍경을 보여준다. 최영장군 사당, 추자 처사각, 황경헌의 묘 등 추자도의 유서 깊은 유적 등이 그 예다.

단 봉글레산, 묵리 고개, 신대산, 예초리 기정, 돈대산 등 봉우리를 여러 차례 오르내리는 탓에 산책보다는 등산에 가깝다. 추자도에서 하루를 머물러야 온전히 걸을 수 있는 길이며 총 길이는 17.7km. 길의 난이도 역시 제주올레의 모든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최상’인 탓에 초보자보다는 올레 경험자나 트레킹 애호가에 적합하다. 또 추자항 외에는 식당이 없기 때문에 추자항 인근에서 물과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추자도 올레 관련 보다 상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jejuol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18-1코스의 개장으로 제주올레는 총 21개 코스(제주도 둘레를 잇는 정규 코스 14개와 섬 및 중산간 비정규 코스 5개)가 개척됐으며 전체 길이는 347km에 이른다.

문의 064)762-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