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6호]2010-07-01 13:25

“외국관광객 전용 기프트카드 탄생”

외국인 국내관광 편의제고, FIT증가 대비

국세환급, 교통카드, 쇼핑·입장료 할인혜택

KATA와 신한카드, (주)씨스퀘어소프트가 개발한
이번 기프트카드로 외국인의 국내 관광이
더욱 용이하게 됐다. (사진 가운데 전춘섭 KATA 회장)
외국관광객 전용 기프트카드가 탄생하게 된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회장 전춘섭)는 신한카드(사장 이재우), (주)씨스퀘어소프트(사장 최영호)와 외국관광객 전용 기프트(Gift)카드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달 24일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할 기프트카드는 외국관광객이 국내 관광과 쇼핑의 편리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개발되며 주요 서비스 내용은 내국세 환급(TAX-REFUND), 대중교통 이용, 고궁 및 문화시설 할인이용이 포함된 신용카드 기능을 가진다.

현재 외국관광객이 국내에 입국하여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내국세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일일이 수기전표를 작성하여 출국시 세관에 제출하고 세관의 반출 확인 절차를 거쳐야 내국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통역안내사의 업무량 증가와 판매점에서 수기 작성에 따른 시간 소요, 환급시 대기시간 및 수기전표와 현물대조, 우편접수 누락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카드는 사후면세점에서 카드결제만으로 환급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출국시 세관에서도 구입시 사용한 기프트카드만 제시하면 바로 현장에서 내국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외국관광객이 자유 관광을 위해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교통카드 기능을 부여하여 시내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방한 외래관광객 가운데 지속적으로 개별관광객(FIT)이 늘어나고 있고 시내관광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와 기대가 높다. KATA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향후 내국인이 해외에 나가서도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한카드와 (주)씨스퀘어소프트가 추가 개발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웃바운드 시장에서도 본 서비스를 이용하여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KATA는 회원사의 편리 및 한국 관광 발전을 위해 본 외국인전용카드 서비스 이외에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