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5호]2010-06-24 15:03

[관광청 상반기 결산 上] 관광청, 타 업계 제휴 마케팅 활발

관광청, 타 업계 제휴 마케팅 활발

각 관광청들이 신용카드, 신용회사, 방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업계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여행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 관광청들의 활약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올 상반기 관광청들은 활발한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는가 하면 여행사 지원과 상품개발, 광고 집행 등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소비자 인지도 확산을 위해 B2C 마케팅도 병행했다.

상반기 각 관광청들의 이슈 및 문제점에 대해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지역 인지도 및 신뢰도 상승 효과 커

다양한 업체 및 기관과의 제휴 마케팅 전개가 두드러지는 시기였다.

각 관광청들은 온라인 이벤트 및 광고 등을 활발히 진행하며 지역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십을 맺고 타 업계와 제휴 마케팅을 전개, 각 지역 여행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요 제휴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면 신용카드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VIP층을 공략하거나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식음료 및 외식 사업 업체를 이용, 지역 인지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이 시도됐다.

호주관광청은 현대카드와 함께 호주 항공권 6개월 무이자 할부 및 호주 현지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 더블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관광청도 신한카드와 함께 ‘ACHIM·웨스틴 SA-Lang 이벤트’를 진행, 1박당 32만원에 달하는 랑카위 최고급 리조트인 웨스틴 랑카위 리조트&스파의 숙박료를 1박당 9만원에 제공했다. 또한 6월부터는 산타페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 제품에 새겨진 행운번호를 브랜드 홈페이지에 입력해 당첨되는 고객에게는 3박5일동안 랑카위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고 요트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의 경우처럼 외식업체 및 식음료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관광청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괌관광청은 지난 1월 코카콜라와 공동으로 이마트 내 코카콜라 행사 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였으며, 웹사이트 홍보 및 온라인 카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한달동안 크라제 버거와 함께 온라인 이벤트를 병행했다.

서호주관광청은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과 함께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내세워 ‘아웃백에서 즐기는 서호주 대자연의 맛’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아웃백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에게 영수증 응모번호가 주어져, 이 번호를 아웃백 사이트에 입력하면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관광청은 이번 아웃백과 진행하는 이벤트를 서호주 어드벤쳐 리얼리트 프로그램 ‘다니엘 헤니, 아웃백 가다’ 방영을 통해 지역 인지도 상승을 극대화 시켰으며, 이를 연계해 버스 및 온라인 광고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마리아나관광청은 PIC 사이판,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KBS 천하무적 야구단의 전지훈련을 유치, 아름다운 괌 해안가를 배경으로 체력 훈련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관광청들은 타 업계와 제휴를 맺어 진행하는 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광청들의 제휴 마케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