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5호]2010-06-24 15:10

리조트 업계 신 수익 개발 박차

FIT 대상 호텔예약서비스 제공 주력

객실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만 전념해오던 리조트 업체들이 수익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종전 다수의 리조트 업체들은 리조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구성, 판매해 온 것이 전부. 그러나 여행사들의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리조트 업체들의 수익률이 저하됨에 따라 업체들이 이를 보완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여행시장이 패키지에서 FIT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홈페이지 내 일반 소비자 대상 자체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FIT에 대한 직접적인 공략이 돋보인다.

PIC코리아는 자유여행 혹은 패키지여행으로 PIC를 가려는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PIC투어데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PIC투어데스크는 PIC괌과 PIC사이판으로의 여행계획을 갖고 있는 개별 여행객들에게 호텔 예약을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여행객들은 보다 쉽게 호텔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특히 PIC투어데스크에서는 ▲FIT 상품예약 ▲E-패키지상품예약 ▲패키지상품 예약 ▲자유여행상품 예약 ▲홈쇼핑상품 예약 ▲이벤트상품 예약 등으로 구분해 놓고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원하는 여행형태에 따라 빠른 검색이 가능하다.

PHR코리아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괌 힐튼, 사이판 아쿠아리조트, 쉐라톤 괌 라구나 등에 대해 지난해부터 FIT 대상 직접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여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여행상품과는 차별화된 FIT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처럼 호텔업체들이 FIT 증가에 따른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GSA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호텔예약사이트를 오픈,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샹그릴라 호텔, 켐핀스키 산야 리조트 등의 한국사무소를 담당해왔던 XL그룹은 지난 4월 해외호텔예약 사이트인 ‘세이브온호텔’을 오픈했다. 세이브온호텔은 현재 전 세계 60여개국의 2천여개의 호텔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 예약 대행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

유니홀리데이에서도 현재 호텔예약시스템을 갖추고 전세계 호텔에 대한 호텔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유니홀리데이에서 선보이게 될 호텔예약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보다 정확한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