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5호]2010-06-24 15:07

세계적 복합문화시설을 한강에서 만나자!

문화예술 랜드마크 ‘한강예술섬’ 2014년 완성

서울특별시가 오는 2014년 한강 노들섬에 설립되는
한강예술섬의 주요 시설과 디자인 특징을 공개했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23일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 복합문화시설 ‘한강예술섬’이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8월 공사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주요시설과 공간계획, 디자인상의 특징 등을 포함한 종합 밑그림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세계최고수준의 복합문화시설을 한강 가운데에 유치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국제지명초청설계경기에서 당선된 박승홍 건축가의 ‘춤’을 바탕으로 설계를 추진해왔다.

한강예술섬의 디자인상 특징은 지붕의 형태나 처마의 선형에 한국 고유의 ‘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면서도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여기에 외벽 입면은 한강과 조화되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지붕의 마감 소재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구현하 측면 유리소재의 처마(Roof Line)에는 수만 개의 LED를 이용해 시간·계절별로 빛의 흐름을 다양하게 표현되도록 했다.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한강예술섬의 동측에는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다목적극장 등 공연시설이 들어서고, 서측에는 전망카페, 미술관, 전시관,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 주로 정적인 공간이 조성된다. 주차장은 915대 규모로 들어선다.

세계 최고의 공연시설을 갖춘 종합예술공간으로 조성되는 3개의 공연시설은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 다목적극장으로 총 연면적 99,102㎡ 규모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 완성될 한강예술섬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못지 않은 세계적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