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5호]2010-06-24 14:58

성수기 여행업계 프로모션 총정리-여행사

여행사, 여름만큼 뜨거운 마케팅 전략!

여행사들에게 있어서 7,8월 여름 해외여행 성수기는 일년의 수익 가운데 1/3을 창출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이 시기에 대한 여행사들의 고객 유치 마케팅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올해 잠재되어 있던 해외여행심리가 되살아나며 실질적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명의 여행객이라도 자사로 유치하기 위한 여행사들의 마케팅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행사들의 기존 마케팅이 신문 광고에 그쳤었다면 온라인 마케팅, 타깃 마케팅, 제휴 마케팅 등 그 방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시장 침체로 주춤했었던 전세기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되며 여행객들의 해외여행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며 기준이 날로 시장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민은혜ㆍ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



혜택·실속 갖춘 ‘전세기 상품’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시장 침체로 여행사들이 진행하는 전세기 운항이 크게 감소했었지만, 올해는 여행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세기 운항 역시 크게 증가했다.

하나투어(대표 권희석)는 중국(홍콩, 황산, 우루무치, 곤명, 남창, 장사, 삼아, 황산), 일본(도쿄, 북해도), 동남아(푸껫,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세부, 보라카이), 미주(밴쿠버, 샌프란시스코), 남태평양(팔라우) 지역에 전세기를 운영,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도 동남아(푸껫, 보라카이, 씨엠립, 방콕, 나트랑), 중국(곤명, 장사, 삼아, 황산, 북경, 장춘, 심양, 성도, 남창, 우루무치, 마카오), 일본(하네다, 후쿠시마, 오카야마, 북해도), 남태평양(팔라우), 미주(캐나다, 알래스카, 미서부) 등에 대해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관광개발, 한진관광 등 대형여행사들을 중심으로 전세기 활용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며, 지방 출발 전세기의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조기예약을 하면 할인 혜택 풍성

올 여름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조기예약에 대한 할인 혜택이 더욱 넓어졌다는 것이다. 올 들어 여행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 좌석 확보가 어려워져 여행사들이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조기 예약을 유도하고, 항공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하는 것.

또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조금만 예약을 빨리하면 실속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성수기 시즌 2배 이상 높아진 여행상품의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대표 유동수)의 경우 동남아, 일본, 중국, 미주, 대양주, 유럽 등 각 지역 대표 상품을 구매하는 선착순 고객들에게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진관광(대표 권오상)도 올 여름성수기 시즌 일본항공을 이용해 알래스카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 중 선착순 24명에게 조기 예약 특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휴가 목적지로 인기가 높은 필리핀 세부 여행상품을 35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월드컵 마케팅이 ‘인기’

여름 성수기와 남아공월드컵 시기가 맞물림에 따라 월드컵을 이용한 성수기 프로모션도 인기다.

온 국민들의 관심이 월드컵에 쏠림에 따라 이를 활용한다면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여행사들의 취지를 담고 있는 것. 실제로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기대했던 것보다 뜨거워 월드컵 이벤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어 마케팅 효과가 높다는 것이 여행사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투어익스프레스(대표 송경애)는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10 남.아.공. 이벤트’를 선보였다. ‘남아공 16강 진출하면, 아시아부터 미주까지, 공짜로 간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번 이벤트는 5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됐으며, 이 기간 동안 투익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진관광(대표 권오상) 역시 월드컵을 맞아 오는 7월7일까지 축구 경기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전, 나이지리아전 스코어를 맞춘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항공권 10매와 2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여행에 유용한 선물 가득

각 여행사들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름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목베개부터 원데이 패스까지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는 유럽 여름특선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전원 여행용 목베개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8월31일까지 싱가포르 상품 예약자에게는 싱가포르 가이드북, 나이트 사파리 또는 주롱새 공원 입장권을, 방콕상품 예약자에게는 지상철 BTS 원데이 패스 및 태국 가이드북을 증정한다.

자유투어(대표 방광식)는 동남아 온라인 전용상품 이용 고객에 한해 과일바구니, 여행정보 책자 및 지도를 제공한다.

하나투어(대표 권희석)는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배낭 인기상품 이용객에게 1만8천원 상당 파카볼펜을 선물한다. 단 하나투어닷컴을 통해 직접 예약건이나 하나투어 상담센터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 한하며 선착순 300명 한정이다.

특정 대상 중점공략! 타깃 마케팅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여행사들의 프로모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타깃 마케팅은 대중적이진 않지만 특정 계층이나 지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로 오히려 해당 고객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는 교직원과 학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유럽 여행상품 고객 중 교직원 및 중, 고등학생 예약 고객에게 1인당 2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초등학생에게는 각 여행 지역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관광개발(대표 유동수)은 골프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오는 7월31일까지 아오모리 골프상품 예약고객 선착순 50명에게 타올을 제공하며 선착순 40명에게는 도브세트를, 선착순 20명에게는 일본화과자를 제공한다.

한진관광(대표 권오상) 역시 교직원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선생님 여름방학 보장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교직원증 사본을 제시하면 동남아, 중국, 유럽지역 상품 7%를 할인해 준다.

특급호텔에서 하룻밤 더!

성수기를 맞아 각 여행사들의 추천여행 상품이나 추천 호텔 숙박 예약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인기를 얻고 있다. 1박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

넥스투어(대표 정영수)는 중국 주요 도시 추천호텔 상품 예약 고객 중 3박 이상 예약시 1박 무료 혹은 조식이 무료 제공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지역은 상하이, 심천, 북경, 대련, 청도 지역 등의 추천 호텔이며 환불 불가한 상품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롯데관광개발(대표 유동수)은 몰디브 6일 상품을 예약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몰디브 아난타라 리조트 3박시 1박을 무료 제공하며 인천 쉐라톤 호텔 1박까지 추가 제공한다. 더불어 ‘품격 시드니/골드코스트 7일’ 상품 이용 고객에 한해 홍콩 특급 호텔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좋은레져(대표 이상호, 윤대승)에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AA)항공을 이용하여 뉴욕 왕복 항공권 구입시 뉴욕 관광 및 호텔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