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5호]2010-06-24 14:54

모두투어, 7~8월 해외여행 동향 조사

올 여름휴가 북경 인기 높아

월드컵 열기로 뜨거운 6월이지만 여름 휴가에 대한 예약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6월18일 기준으로 7~8월 해외여행 예약자는 전년 동기대비 2.5배 가량 상승했으며 월드컵이 끝나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는 더 많은 예약 문의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도시별, 날짜별로 2010년 하계 인기여행지와 출발일별 분포도를 조사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 7~8월 여름휴가 인기 여행지로 북경이 7.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4천6백명의 예약자를 기록해 압도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도쿄(4.7%)> 규슈(4.5%)> 상해(4.2%)> 장가계(3.9%)> 북해도(3.5%)> 사이판(3.4%)> 세부(3.4%), 괌(3,4%)> 로마(3.1%)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22일에 밝힌 도시별 순위가 푸껫(6.4%)> 세부(3.9%)> 괌(3.7%)> 상해(3.4%)> 백두산(3.2%)> 북경(3.0%)> 파타야(2.3%)> 장가계(2.9%)> 발리(2.6%), 보라카이(2.6%)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북경의 상승이 눈에 띈다. 반대로 여행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푸껫과 방콕/파타야 지역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리며 태국 관광시장이 안정을 찾는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체 인기 도시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하며 유럽여행의 폭발적인 증가가 여름휴가 기간에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여름휴가로 가장 뜨거운 날짜라 할 수 있는 7월30일에서 8월4일 사이에 더 많은 예약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30일에서 8월4일 사이에 출발하는 여행자가 전체의 15%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전체의 20%인 1만3천1백여명이 이 기간으로 여름휴가 여행을 예약했다.

남수현 모두투어 홍보마케팅 팀장은 “지금의 추세라면 해외여행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7년도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여행사들이 늘어나는 여행자를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으로 전세기를 띄우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일리지 카드를 만드는 등 실속 여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 만큼 똑똑한 소비로 알찬 여름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