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5호]2010-06-24 14:32

호텔·리조트 상반기 결산 上

해외 주요 호텔 및 리조트 객실료 상승 대신 프로모션 강화

올 상반기 각 리조트들은 객실요금 인상보다는
프로모션 증진으로 여행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갔다.
올 상반기는 해외여행시장의 활성화로 해외 주요 호텔과 리조트들의 인기가 지속됐다.

각 리조트 및 호텔 주요 GSA 업체들은 해외여행시장 활성화에도 가격상승보다는 안정적 모객을 위해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국 시장만을 위한 골드 카드 및 프리미엄 카드 등의 출시로 차별화된 한국 시장 공략 방안이 눈에 띄었다. 이에 본지는 올 상반기 호텔시장을 2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 본다.

지난해 신종플루 및 경기 침체로 여행을 자제해왔던 해외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주요호텔, 리조트들이 호황을 누렸다. 수요가 오르는 만큼 객실 요금도 인상되기 마련인데 반해 주요 휴양지의 리조트들은 지난해와 크게 변동없는 객실 요금을 선보였다. 일부 인상된 가격도 10달러 내외로 미미한 변화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각 리조트들은 지난해에 비해 여행객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요에 맞춰 요금을 상승시키기 보다는 안정적인 요금으로 현시장의 모객 유지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 각 리조트와 호텔들은 요금 상승 전략 대신 2박 숙박시 1박 추가 제공이나 와인 무료 제공, 쇼핑센터 할인 쿠폰 제공, 액티비티 무료 체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창출했다.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각 호텔 및 리조트는 역시 성수기로 인한 객실 요금의 변동은 크게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서차지 기간동안 요금이 다소 올라가지만 가격을 통한 수익창출보다는 상반기와 같이 프로모션을 통한 모객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는 성수기를 맞이하여 5박 프로모션 및 홈쇼핑 상품 진행 예정이며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역시 GS홈쇼핑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하드락 호텔 발리의 경우는 성수기 기간 동안 1객실당 피자 한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놓았으며 아웃리거 와이키키 리조트는 와이키키 비치워크의 리테일 숍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리조트 관계자는 “성수기 기간에 따라 객실 요금을 인상하기 보다는 항상 지속적인 시장 포지션을 확보하고 적절한 요금으로 안정적인 모객을 유지하는 것이 중시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