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5호]2010-06-24 13:27

S.I.T 상반기 결산 上 � 한중일 크루즈 노선, 크루즈 대중화에 앞장서

S.I.T 상반기 결산 上 � 한중일 크루즈 노선, 크루즈 대중화에 앞장서골프 여행시장, 골프대회 및 상품 개발로 활성화

한중일 크루즈가 올해 상반기 국내 여행객들에게
크루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중일 크루즈 한국 시장에 한걸음

올 상반기는 경기 활성화와 지난해 잠재돼 있던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주춤했던 전문 여행시장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시기였다. 한중일 크루즈 노선 부산 출항으로 인해 크루즈 여행이 대중화됐으며 지난 겨울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골프 여행객들로 골프여행시장 또한 되살아났다. 이는 각 전문 업체들이 국내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활발하게 전개했던 것도 한 몫을 더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상반기 전문시장을 2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한중일 크루즈, 한국여행객의 높은 관심 속에 상황리에 진행

부산을 모항으로 한 한중일 크루즈 노선 레전드호가 지난 4월2일 첫 운항을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생소하게 느껴졌던 크루즈 여행이 올해 한중일 노선 취항으로 인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수단으로 발돋움 한 것.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레전드호는 지난 4월2일 부산을 모항으로 첫 출발 한 후 한 달 동안 2500여명을 모객하는 결과를 보였다. 부득이 하게 탑승하지 못한 승객을 제외하고는 거의 100%의 탑승률을 보인 것. 현재 진행 중인 6월 항차에도 정확한 수치는 아직 파악이 어렵지만 월드컵과 선거 여파가 있음에도 지속적인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얻은 것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도 한 몫 차지했다.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이수경의 파워FM’과 ‘심현섭, 박준형의 신나는 오후 4시’ 라디오 프로그램의 퀴즈 경품 지원 및 맘마미아, 미스사이공 공연과 함께한 응모 이벤트 등으로 크루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한 DHC와 함께 진행한 이벤트에서도 4만명이 응모하면서 한중일 크루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다른 한중일 노선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 역시 오는 7월6일 첫 출항을 앞두고 6일 항차는 이미 마감되는 등 상반기 동안 성황리에 예약이 진행됐다. 또한 성인 2인과 함께 동일한 객실을 쓸 경우 객실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18세 미만 어린이 무료 프로모션은 휴가나 방학을 맞이한 가족여행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가족여행객이 어린이 무료 프로모션을 적용받을 수 있는 4인실은 지난 1분기에 판매가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부산 출발 한중일 크루즈 시장은 선사들의 대중화 노력으로 인해 여행객들에게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중일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과거 1~2년 전과 비교하여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의 수나, 상품의 종류 모두 대중화 되어 가고 있다”며 크루즈 시장의 발전을 인정했다.

오는 9월2일 마지막 항차를 앞두고 있는 한중일 크루즈 노선은 상반기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인해 하반기에 더욱 큰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