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4호]2010-06-17 17:00

KATA, 문화재청에 고궁 관람제도 개선 요청

종묘, 창덕궁 등 제한적인 인원 및 횟수 불편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ㆍ회장 전춘섭)는 올해 5월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고궁관람제에 대해 주무관청인 문화재청에 지난 8일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번 제도 개선 요청은 기존의 자유관람제에서 시간제 제한관람제로 바뀐 종묘와 제한관람제를 유지하고 있는 창덕궁 후원권역 등 일부 고궁에서의 관람방식 및 입장권 구입방식 등으로 인해 업계 및 소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종묘와 창덕궁 후원의 경우 제한적인 인원 및 횟수로 인해 상당수의 여행사들이 고궁관람을 희망하는 외래관광객들에게 충분한 관람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어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입장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들이 늘고 있고, 일부 여행사들은 이들 고궁을 여행일정에서 아예 제외시키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다.

KATA가 요청한 주요 개선 내용은 ▲종묘, 창덕궁 후원의 일본어 관람인원 증원 및 관람횟수 확대 ▲종묘의 예약시스템 개선 및 창덕궁 후원의 사전예약시스템 도입 ▲현장 판매시 관람시간 지정 입장권제 도입 ▲후원 관람시간의 단축 등이다. KATA는 동 제도시행 경과를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여행업계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