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3호]2006-08-18 15:53

경상북도수목원, 국내 관광명소로 각광

체험학습장 마련, 하루 2천여명 인산인해

경상북도수목원이 하루에도 2천여명의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이 맞물려 유치원, 학교 등의 단체관람객 및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이 늘어난 것이 큰 호재로 작용. 게다가 희귀한 고산식물을 비롯해 갖가지 볼거리도 풍성해 국내여행객들에게는 꾸준히 인기 있는 곳이다.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도유림내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은 미래 산업의 자산이 될 산림식물종의 확보와 도민의 산림식물 체험의 학습장이 있는 국내 유일하게 평균해발 6백5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수목원동쪽 팔각전망대는 영일만 일대와 포항제철, 포항 시내 전역을 관망할 수 있으며 중간에 망루를 설치해 수목원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정재수 경북도 산림보호과장은 “휴가철을 맞아 자녀들의 자연학습과자연생태를 탐구하
기 위하여 방문객이 늘어났다”며 “요즘 한창 피고 있는 2백50여종의 수련에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재수 과장은 “96년 조성에 들어가 지난해 9월23일 개장한 총 9백74만평의 동양 최대규모로 프랑스 바실수목원에 이어 2번째”라며 “현재 보유 수종으로는 1천5백10종(목본류 6백94종, 초본류 8백16종), 1백79천본(목본 85천본, 초본 94천본)이 식재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목장, 숲 문화 관련시설, 산림욕장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국내 유수의 종합수목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식물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학술연구 및 수목관찰을 통한 도민 자연학습장으로 제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