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4호]2010-06-17 16:44

‘대~한민국’ 고객의 가슴을 쏴라!

여행업계, 월드컵 특수 공략 노려

응원 상품·이벤트·경기 안내 등 다양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여행업계 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월드컵 경기 관람과 응원을 함께 즐기는 이색 상품 출시부터 경기 결과에 따라 경품 및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여행사마다 월드컵 붐에 편승해 소비자 마음을 적극 공략 중이다.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기내에서 월드컵 경기를 상영하거나 태극 전사들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이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태극 전사들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김포공항에서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이미 그리스와 1차전이 열린 지난 12일, 김포공항에 미니골대를 설치해 골을 넣은 승객들에게 응원 티셔츠 및 비행기 봉제인형 등의 선물을 제공하고, 승객들에게 응원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선수들이 도우미로 참여해 승객들과 함께 축구대표팀 응원에 나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대한항공은 아르헨티나 및 나이지리아와의 2, 3차전이 열리는 17일과 22일에도 동일한 내용의 행사를 실시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아시아나항공 및 마리아나 지역 호텔들이 참여하는 ‘사이판 여행, 휴가도 즐기고 태극 전사도 응원하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 주요 내용은 패키지 여행사 13개 업체를 통해 6월 한 달간 사이판을 여행하는 모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축구공 모양의 비치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것. 마리아나 월드컵 여행 상품에는 사이판 내 호텔에서 제공하는 한국 대표팀 단체 응원전(17, 23일 확정)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 경기 스코어 맞추기 등의 이벤트도 병행한다. 더불어 호텔에 따라 US$10 정도의 비용만 추가하면 경기 시간 동안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담당 여행사는 하나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레드캡투어, 온라인투어 등이다. (02-777-3252)

▲부킹엠(대표 박영민)은 월드컵 응원 장소인 삼성동, 시청, 서울역, 여의도, 잠실 등 지역에 따른 추천 호텔을 묶어 판매 중이다. 늦은 저녁과 새벽에 열리는 경기로 거리응원 뒤 돌아가는 길이 걱정이라면 부킹엠 패키지가 제격.

응원의 메카 광화문을 이용한다면 주말 특가로 출시된 ‘웨스틴 조선호텔 비즈니스 디럭스’를 권유한다. 2인 기준으로 휘트니스 클럽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캡슐 커피 2개를 제공한다. 가격은 17만3천원부터. 이 밖에도 사우나 2인권과 맥주/와인이 제공되는 에스트렐라 패키지, 객실 내 과일/초콜릿이 제공되는 로맨틱 패키지 등 다양한 호텔 패키지가 준비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www.bookingm.com)

▲한진관광(대표 권오상)은 월드컵을 맞이하여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7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전, 대한민국 대 나이지리아전 예선전 스코어를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항공권 10매와 2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www.kaltour.coevent)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