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0호]2010-05-20 10:49

싱가포르항공 서비스 질 한층 업그레이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기종 A330-300 도입

업계 최초 전 좌석에 아이팟·아이폰 연결 가능

싱가포르항공이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기종 A330-300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점이
개최한 여행사 세미나에 참석한 VIP 관계자들.
올 여름 싱가포르 여행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싱가포르항공(SQ)은 오는 6월2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에어버스 신기종 A330-300을 투입,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신설 SQ608/609편에도 동일한 기종을 배치, 최신 기종의 안락함과 우수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점은 지난 1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초청한 가운데 A330-300을 소개하는 여행사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에 도입된 A330-300을 이용한 SQ603편은 오전 9시에 인천공항을 출발, 오후 2시35분에 싱가포르에 도착하고, 복편인 SQ602편은 밤 11시55분에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7시20분경 인천에 도착한다.

A330-300은 총 285석으로 비즈니스클래스 30석(2-2-2 배치)과 이코노미 255석(2-4-2 배치)으로 구성돼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싱가포르항공이 항공사 최초로 A380을 도입했던 당시 선보였던 것과 동일한 편안함을 제공하며, 좌석 등받이마다 개인 모니터는 물론 헤드셋과 독서 조명등을 설치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경쟁력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전 좌석 아이팟 및 아이폰 연결 단자 설치. 이를 통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음악, 영상을 10.6인치 와이드 모니터(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비즈니스 클래스는 15.4인치)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혜원 마케팅 차장은 “이번 신기종 도입은 오는 6월1일 인천-싱가포르 주 4회 증편과 맞물려 한국 시장에 대한 싱가포르항공의 높은 기대를 잘 반영하고 있다”면서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품질 기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사는 이번 신기종 도입과 같은 세심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차장은 또 “싱가포르의 경우 항공 증편 외에도 마리나베이센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 오픈 등의 호재가 많아 올 여름 폭 넓은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