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0호]2010-05-20 10:41

2010년 스페인 관광 다시 한번 도약

관광청·안달루시아 공동 설명회 개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정태완 스페인관광청 한국 대표가 트래블마트에서
 참석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대표 정태완)와 안달루시아관광청이 공동 주최한 ‘2010 스페인 관광설명회’가 지난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설명회는 스페인 현지에서 방한한 관광업체들과 한국측 실무진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1:1 트래블마트, 업체별 프레젠테이션, 저녁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만찬에서는 스페인 전통 춤인 ‘플라멩고’가 시연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이나시오 듀카세(IGNACIO DUCASSE) 스페인관광청 극동아시아 담당 디렉터는 “스페인은 대단한 볼거리와 풍성한 관광자원을 갖춘 세계 3위의 우수한 관광국”이라며 “지난 2009년 스페인을 찾은 관광객은 총 5천2백만명으로 스페인 정부와 각 기관, 파트너 업체들의 협력 아래 관광 진흥 발전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달루시아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지방으로 따뜻하고 온난한 기후, 황금해안, 다양한 문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유적 등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페인 관광이 대부분 수도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에 집중돼 있는 탓에 시장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지만, 여행시장 활성화와 개별여행자 증가에 힘입어 조금씩 인지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대서양과 지중해에 둘러싸여 있어 유럽과 아프리카 문화가 조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주도인 세비야에는 7백3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적지 중 하나인 알함브라 궁전, 꼬르도바의 상징인 메스끼따 대사원, 까디스 만, 우엘바 늪지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시장이 6월에 접어들면서 스페인은 더운 날씨 탓에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 성수기는 뚜렷한 증가세가 예측되고 있는 만큼 배낭여행객과 종교단체, 인센티브 등 고정 타깃을 잘만 활용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여행사 관계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이에 관광청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사 노출, 다각적인 프로모션, 항공사 지원을 통한 노선 증편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관광설명회 참가 업체는 ▲COSTA DEL SOL ▲HOTEL MELIA ▲Tourist Board Royal Golf ▲Federation of Andalucia ▲National Tourist office of Spain ▲Andalucla Tourist office 등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