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8호]2010-05-06 12:48

무안공항 B747급 대형항공기 이착륙 가능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공항운영기반을 B747-400급 대형기 운항이 가능토록 상향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무안국제공항에서 B747-400급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진다.

이번 규정 변경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F1 자동차 경주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대한항공의 오사카-무안 간 대형 전세항공편(5월~8월) 운항 요청 및 진에어, 중국동방항공, 심천항공 등 잇단 항공사들의 운항 증편 요구 등에 따른 조치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4일 무안공항의 대형항공기 운항에 대비, 각종 공항시설 및 장비 구축현황 등을 현장 점검하고 일부 미흡사항에 대하여 추가보완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9일 무안국제공항의 구조소방등급 상향 등 공항운영규정을 최종 변경 인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에 대형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짐으로써, 각종 국제행사 및 항공수요 증가 등 공항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면서 “인천 및 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의 기상 악화 시 교체공항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항공기 연료 절감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