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8호]2010-05-06 12:47

아시아나항공탄소 제로(ZERO) 항공기 선봬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

아시아나항공이 3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탄소 제로(ZERO) 항공기 첫 항공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지난 3일 김포-하네다 노선의 OZ1025편에 대해 비행 전 정비, 준비, 이륙, 순항, 착륙에 이르는 전 부문에 걸쳐 에너지 절감활동을 집대성한 항공기를 띄웠다.

‘Eco Flight(에코플라이트)’로 명명된 이 항공기는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 항공운송서비스분야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정식 인증’을 받았으며 각 노선 및 부문에서 부분적으로 적용되었던 탄소 감축 활동을 총동원하여 시범운항하였다.

Eco Flight는 출발 전 엔진 세척, 최적연료 탑재, 중량관리, 비행절차 개선을 통한 탄소감축 운영을 진행, 총 550kg의 탄소를 감축하게 됐다. 동일 조건으로 동 노선을 연간 운영한다면 총 800톤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시아나는 해당 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에너지 관리공단에 탄소 상쇄금액으로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전량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시범운항 전 행사에 참석한 윤영두 사장과 임직원 일동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탑승 감사인사와 참여증서를 전달했으며,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일반고객들에게 탄소 감축의 의미를 알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하는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윤영두 사장은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사업 전 분야에서도 다각적으로 친환경 요소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업무개혁 등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