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7호]2010-04-29 15:28

아시아 예술의 허브는 단연 ‘싱가포르’

제33회 싱가포르 예술축제 개최

올해 싱가포르 예술축제는 ‘당신과 나 사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싱가포르
전역에서 개최된다.
싱가포르관광청(서울사무소장 클레멘트 고)은 ‘제33회 싱가포르 예술축제(Singapore Arts Festival)’가 오는 5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예술축제는 지난 1977년 싱가포르 지역 내 예술 활동을 자축하는 의미로 시작되어 이후 30여년 동안 싱가포르의 문화 및 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상징적인 축제로 명성을 얻고 있다. 문화 예술에 대한 싱가포르 국민들의 시각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에 영향을 주는 등 싱가포르가 아시아 예술의 허브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싱가포르 예술축제는 매년 다른 주제로 개최되며 올해는 ‘당신과 나 사이(Between You and M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문화와 언어, 지리적인 한계를 넘어 예술을 통한 소통을 추구하며 예술을 멀고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들이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작업을 통해 좀 더 쉽게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이번 축제는 다양한 소주제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과 현대 사이(Between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프로그램은 태국의 마스크 댄스와 같은 전통적인 예술을 현대적인 프레임 안에서 재해석해 선보인다. 또한 새롭게 만들어진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에서는 아티스트들이 1년 동안 창의적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컴뮨(com.mune)’이라는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플랫폼 캠퍼스(Platform Campus)’를 통해 학생들의 퍼포먼스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문화 예술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되었으며, 저녁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클럽과 라운지 등에서도 관련 공연과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싱가포르 예술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singaporearts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