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 스카이팀 가입 양해각서 체결
마일리지 공유 등 본격적인 협력 시작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은 마 슈룬 중국동방항공 사장 겸 중국동방지주회사 당 부서기. |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류샤오용 중국동방항공 회장, 리차드 앤더슨 델타항공 회장, 삐에르-앙리 구죵 에어프랑스 회장, 쓰 시안 민 중국남방항공 회장, 레오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동방항공은 지난 1988년에 설립된 항공사로 80여 개의 국제노선과 330여 개의 국내노선 등 110개 도시에 이르는 노선망과 25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동방항공은 오는 2011년 중반 스카이팀 회원사로 가입해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마일리지 공유, 공항 시설 공동 이용 등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중국 국적 항공사의 스카이팀 영입은 지난 2007년 중국남방항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대한항공은 폭넓은 중국 내 노선망과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방항공의 주력 공항인 상하이와 중국남방항공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북경 및 광주 등 중국 3대 도시가 각 지방과 모두 연결됨으로써 대한항공 고객들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함께 편리한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스카이팀 창설 멤버인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협력에 따라 중국동방항공에 항공사 운영에 대한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회원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써 위상을 높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