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5호]2010-04-15 11:21

신개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론칭

에어프랑스가 신개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Premium Voyageur’를 론칭하고 상용 및
레저 시장 확대에 무게를 싣는다.

에어프랑스, 상용 및 레저 시장 공략 박차

5월 3일부터 인천-파리 노선 매일 운항

에어프랑스가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의 장점만을 취합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Premium Voyageur’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에 에어프랑스 한국지사(한국지사장 에르베 물랭)는 지난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설명회를 갖고 ‘Premium Voyageur’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Premium Voyageur’는 기존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사이에 신설되는 클래스로 이코노미 클래스 보다 40% 더 넓은 공간과 독립적인 코쿤식 좌석, 품격 높은 서비스 등을 자랑한다. 지난 2월13일부터 ‘Premium Voyageur’가 장착된 기종이 인천-파리 노선에 주 2회 스케줄로 투입됐으며 오는 5월3일부터는 동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좌석수는 기종에 따라 24석, 28석이다.

‘Premium Voyageur’의 가장 큰 특징은 이코노미 클래스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 금액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일례로 동 좌석은 뒷좌석 승객에게 불편을 전혀 주지 않고 123도 젖힐 수 있으며, 48cm 폭의 좌석과 10cm의 넓은 가죽 팔 받침, 97cm로 넓어진 좌석 공간 등에서 장시간 편안한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조절이 가능한 가죽 머리 받침대, 조절이 가능한 발과 다리 받침대, 500시간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또한 제공되며 개인 스크린을 통해 85편의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칵테일 트레이, 개인 독서 조명, 소음 제거 헤드폰, 노트북 전원, 콘센트,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책상으로 사용 가능한 넓은 트레이가 제공되어 여유 있는 공간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클라란스 로션이 들어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여행용 키트, 생수, 양모 담요와 깃털 베개 등이 제공되며 전용 체크인 카운터 혹은 비즈니스 클래스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 최대 23kg의 수하물을 2개까지 수속 가능 하다.

마일리지 적립의 경우 에어프랑스 마일리지 프로그램 ‘플라잉 블루’ 회원이라면 최대 25%의 보너스 마일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좌석 평균 가격은 2백만원에서 2백50만원 수준이며 프로모션 요금을 활용할 경우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경우 경기 침체가 쉽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세계 경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일부 부유층과 상용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즈니스 출장이 잦은 상용 고객을 주된 타깃으로 선정하고 있다. 레저 시장 쪽으로는 유럽 허니무너 및 상품 예약이 빠른 크루즈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인지도 및 브랜드 구축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5월 데일리 편이 뜨고 봐야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정확한 점유율이 나올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답은 올 하반기로 미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