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0호]2010-03-11 13:50

항공사 요금 설명회 봇물

영화 상영, 리셉션 등 형태 다양

최근 항공사들이 하계 성수기 스케줄 및 요금 관련 다양한 형태의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예년처럼 호텔 및 연회장소를 빌려 실무진 대상 요금표 배포를 진행하는 행사도 많지만 최근에는 요금 설명 자체는 축약하는 대신 영화 상영, 친목 도모, 연극 관람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하는 쪽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이밖에 행사 자체의 볼룸이 크지 않은 외항사의 경우에는 핵심 실무진만을 본사로 초청해 회의실에서 요금표를 배포하고 기타 의견을 수렴하는 간략한 방식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아프리카항공(SA)은 지난 3일 무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여행사 대상 요금 설명회를 전개했다. 남아프리카항공은 최근 아프리카 및 특수 지역에 대한 여행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항공(AA)은 지난 9일 저녁, 중앙시네마 5관에서 올해 새로운 요금 체계 설명회와 함께 영화 ‘인디에어’ 시사회를 진행했다. 동 행사에는 아메리칸항공의 협력사 및 기타 업계 실무진들이 참석했으며 작년과 다르게 변화한 한국 출발 미국 운임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간략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아메리칸항공은 영화 관련 퀴즈 이벤트를 실시, 추첨을 통해 1명을 선정하여 미국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을 선물로 제공했다.

심천항공(ZH)은 10일 서울사무소에서 최근 직영체제 변화에 발맞춰 오픈식 및 여행사 카운터 대상 설명회를 각각 진행했다. 심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GSA(총판매대리점)로 한국시장에 인천-심천 노선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지점 개설과 함께 변경된 당사 정책, 하계 스케줄 및 요금 내용 등을 집중 소개했다.

이밖에 베트남항공(VN)은 오는 18일 서울시 중구 오펠리스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 하계 스케줄을 필두로 주요 구간 및 신규 취항 노선(미얀마 양곤), 일반 규정 등을 담당자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베트남항공(02-757-038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