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8호]2006-12-08 10:51

[(주)푸른여행사] 트레킹, 삶의 진정성이 흐른다
"자연과 문화의 동화, 대중화로의 반향"

‘산’을 인간의 ‘삶’에 비유할 때가 종종 있다.

험한 협곡과 고산을 넘는 과정에서 흘리는 땀과 무수한 역경, 그리고 정상을 오르기까지의 그 벅차고도 심오한 감정들이 인간의 굴곡진 삶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산을 오를 때 쉽게 드러나지 않던 순간의 두려움과 설렘의 감동들이 이목구비를 갖추고 만질 수 있는 실체를 얻게 된다.

단순한 산행이 아닌, 비로소 삶의 진정성을 획득하게 되는 것, 바로 우리는 그것을 일컬어 ‘트레킹’이라 말한다.



<트레킹, 패키지여행의 대안>
기존의 비슷한 루트와 한정된 고객만을 대상으로 했던 패키지여행에서 두발로 자연경관 및 문화탐방이 가능한 트레킹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조짐이다.

국내 주말 등산 인구가 2백만명을 웃도는 등 지난해 등산 인구만 해도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여행업계 및 일반 고객들을 중심으로 트레킹여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전문 트레킹 여행사를 비롯해 대형 여행사별로는 트레킹 사업부가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해외원정까지 그 여행지의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웰빙 트렌드 및 우리의 민족성과도 부합돼 식상했던 패키지여행의 대안책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주)푸른여행사(www.greentour.co.kr)는 새로운 목적지를 제시하고 대중화를 통한 본격적인 트레킹 여행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른여행사만의 색깔과 노하우를 가지고 틈새시장을 공략해 그간의 패키지여행과는 차별화된 트레킹 전문 브랜드로 거듭 날 방침이다. 산을 오르는 여행자의 시선이 닿는 순간, 그 산에 편입되는 순간, 그때 비로소 전혀 새로운 트레킹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



<푸른여행사 트레킹 여행상품 3선>

[#1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트레킹 11일]
일반 여행사에서는 좀처럼 시도하지 못하는 트레킹 코스로 킬리만자로의 최고봉인 5천8백95m의 우후루 피크 정상에 도전한다.

정상 부근은 만년설로 유명해 트레커라면 누구나 꿈꿔 보는 등정 지역. 가장 쉽고 편안한 마란구루트로 만다라산장, 호롬보산장, 키보산장을 거쳐 도전 7일째 정상인 우후루 피크에 도착하게 된다. 고소 적응이 정상 등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현지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산행하도록 한다.

푸른여행사의 노하우와 그간의 경험을 가진 전문 인솔자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산행 방법과 고소 대처 방법을 숙지할 수 있으며 현지 포터 및 가이드에게서는 그들만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산행 9일째 되는 날에는 응로롱고로에서의 최고급 사파리에 들러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조우할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아프리카의 최고봉을 따라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어느새 정상의 빙하가 장대히 펼쳐지는 현장을 만끽할 수 있다.

출발일은 이달 14일 및 내년 1월18일, 그리고 2월1일과 8일인 매주 목요일이며 3백50만원의 가격으로 아프리카의 등정을 경험하게 된다.


[#2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16일]
기존에는 상해나 홍콩, 방콕을 경유해 네팔을 방문할 수 있었으나 지난달 13일 대한항공이 인천-네팔카트만두 직항편을 신규 취항하면서 네팔을 찾는 여행객들은 좀더 편안한 여행길을 나설 수 있게 됐다.

히말라야 설산 아래 펼쳐지는 자연의 웅장함과 붓다의 땅, 네팔의 장점들이 이미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상태. 푸른여행사는 이번 트레킹 시즌에도 현지에서의 세심한 일정 관리와 배려 등으로 개인은 물론, 단체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히말라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안나푸르나 산군을 푼힐전망대를 거쳐 들어 가게 되며 그곳에서의 일출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 오기에 충분하다. 또한 안나푸르나 연봉, 마차푸차레, 다울라기리, 닝기리연봉을 감상하는 등 정겨운 네팔의 전통문화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산행시 매끼마다 제공되는 한식요리는 그 맛 또한 뛰어나며 지쳤던 심신을 풀어 준다. 대한항공의 직항 스케줄에 따라 이달 18일과 25일, 내년 1월1일, 8일, 15일, 22일, 29일 및 2월5일, 12일, 19일인 매주 월요일에 인천을 출발하게 된다. 2백17만원이면 네팔 히말라야에서의 16일간의 일정은 물론, 최종목적지인 고도 4천1백30m에서의 베이스켐프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3 중국 합바설산 등반 9일]
중국 합바설산이 새로운 트레킹 목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오는 16일과 23일, 내년 2월10일에 출발하게 되는 합바설산 등반은 국내 산의 등반이 시시해 진 일반 등산객이나 아직까지 고도의 전문 트레킹이 다소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작년 처음 소개된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푸른여행사에서 팀을 이뤄 정상까지 등정했던 상품으로 타 여행사보다 능숙한 노련미와 일정 패턴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일반인과 전문 산악인의 중간 단계 즈음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운남성 북단 샹그릴라 현에 위치한 합바설산은 5천2백96m의 고도로 ‘황금빛으로 빛나는 설산’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말 그대로 정상 주변에서 많은 설산을 볼 수 있는 등반 목적지로 매주 수요일이나 토요일 인천-곤명을 출발하게 된다. 합바촌에서 베이스캠프까지는 그 접근성이 용이해 트레킹 목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전문 트레킹에 비해 비교적 짧은 9일 루트로 일반 산악지대보다 더 높은 고산을 꿈꾸는 산악인들의 고소 순응과 설벽 훈련 등의 경험을 쌓기에 훌륭한 여행 대상지가 되고 있다. 1백59만원의 가격으로 합바설산의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이번 상품은 히말라야 및 에베레스트와는 또 다른 트레킹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푸른여행사에서는 국내 최초 합바설산 패키지 트레킹을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주력 상품으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문의=(주)푸른여행사 트레킹팀 02)752-5800.


[인터뷰] 김태삼 (주)푸른여행사 사장
“타깃 마케팅으로 다양한 루트 제공”

젊음이 진정 젊음일 수 있으려면 길들여지지 않은 신선한 시각과 치열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내일을 바라 볼 줄 아는 안목이라면 좋겠고, 혹은 십년을 훌쩍 뛰어 넘는 한결같은 마음이라면 더 좋을 일.

최근 여행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주)푸른여행사가 한결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트레킹여행의 새로운 묘미를 제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좀더 수준 높은 산행을 통한 도전 정신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상품 개발과 끊임없는 고민을 시도하고 있다.

트레킹 및 캐나다 여행으로는 이미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김태삼 (주)푸른여행사의 사장은 “트레킹은 대부분의 일반 여행과는 달리 전혀 목적이 다른 여행으로 산을 오르는 사이에서 느끼는 과정과 감정들이 고객들의 만족도에 크게 반영되는 편”이라며 “국내외의 많은 산행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 다양한 대처 능력을 위주로 등정 파트너로서의 행보가 무척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태삼 사장은 “7대륙 최고봉을 기준으로 특수 지역과 더불어, 일반인과 전문 산악인들의 중간적 틈새시장을 겨냥하는 새로운 색깔의 앞서 가는 트레킹여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전체 주말 등산객 2백만명 중 40대 이상의 등산객이 전체 76%를 차지하는 등 연령대 및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트레킹 목적지가 다른 만큼 다양한 정보와 적절한 타깃 마케팅으로 여행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 매체를 통해 세계의 명산 등이 시시각각 소개되고 있는 현 추세에 발 맞춰 트레킹의 기본적인 견고한 이미지를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에코 트레킹’이라는 푸른여행사만의 트레킹 전문 브랜드 출시 작업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온라인 카페나 산악회 중심이었던 홍보마케팅에서 더 나아가 일반인까지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트레킹여행의 틀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삼 사장은 “산을 아는 예사롭지 않은 시선과 경험들을 통해 인식을 넓힐 수 있는 트레킹여행길을 안내하고 싶다”며 “삶의 단면을 인간미 넘치는 산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