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8호]2006-12-08 10:33

서호주와 가루다, 연계 상품 개발 나서
인터 구간 활성화 및 개별여행 안성맞춤

호주의 진면목이 살아 숨쉬고 있는 서호주 일대와 신의 도시, 그리고 허니문 목적지로 유명한 발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여행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덴파사-퍼스 구간이 취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여행업계 대부분이 캐세이패시픽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 및 콴타스항공을 이용했거나 호주 시드니, 멜버른, 케언즈 및 뉴질랜드를 묶어 판매하는 것이 기존의 방식이었다.

반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만 2년만인 지난 4월2일 인천-덴파사 노선 직항 운항을 재개한데 이어 지난 10월30일부터 주 5회로 증편 운항하는 등 서호주 방문길에 좀더 다양한 이용 구간을 활성화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서호주관광청(www.westernaustralia.com)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www.garuda.co.kr)이 공동 팸투어를 실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퍼스 발리 팸투어는 여행사 실무 담당자 및 랜드사, 미디어 관계자 등 총 15명이 참여했으며 서호주 퍼스 주요 시내 지역을 비롯해 프리맨틀, 스완밸리, 로트네스트섬 일대와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 봤다.

손병언 서호주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소장은 “서호주는 철광석, 금, 천연가스 등의 자연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연간 호주 경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호주를 찾은 한국관광객은 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서호주는 인지도가 낮지만 전년대비 24% 증가, 올해 7천4백명의 한국관광객이 서호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손병언 소장은 “서호주의 거대한 자연과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는 현재 개별여행객 및 가족여행객, 인센티브 관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며 “호주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진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과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여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0월30일 2편을 증편하는 등 발리 뿐 아니라 자카르타 국내 주요 도시와 호주 퍼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다윈 및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기존보다 더 효과적으로 승객들을 안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과장은 “이번 팸투어도 발리를 경유하는 다양한 국제선 이용 구간의 활성화와 여행 목적지의 다양성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투어(02-2127-1419), 온라인투어(02-3705-8141), 제이슨여행사(02-515-6897), 참좋은여행(02-2188-4164) 등이 ‘서호주 퍼스 6일’여행을 안내하고 있으며 항공 요금 및 여행사 간의 상품이 출시되는 대로 더욱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호주=김미경 기자
취재협조 =서호주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02)6351-5156.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080)773-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