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와 함께 호흡하며 시너지 효과 창출
2010년 한국 여행업계 정상 회복 기대
2010년을 맞이한 주한외국관광청협회(안토르 코리아·회장 클레멘트 고)가 신규 집행단 위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2010년 안토르 신규 집행단 위원은 ▲회장: 클레멘트 고 싱가포르관광청 소장 ▲부회장: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소장 ▲사무국장: 배오미 알버타관광청 소장 ▲재무이사: 윤미희 마리아나관광청 차장 ▲자문: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청 소장 ▲감사: 이문정 라스베이거스관광청 이사 등으로 예년과 다르게 한층 젊어졌다.
한국 아웃바운드여행업계에게 유독 힘겨웠던 2009년이었기에 올해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남다른 가운데, 올 한해 안토르 코리아가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의 기대에 부흥하듯 여행수요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안토르 코리아의 계획을 클레멘트 고 안토르 코리아 회장을 통해 들어봤다.
글=민은혜 기자
사진=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
▲지난해는 미국발 경제 위기 및 원화 약세,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여행객들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주한 관광청들에게도 어려웠던 한 해였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전 지역에 대한 해외여행객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해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 설 것으로 전망, 2008년 대비 25~35% 증가율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외환위기 혹은 신종플루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한 외국관광청들은 한국 여행사들과 유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안토르 회원사들 간의 관계 구축 및 활동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안토르 회원들간에 세워진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해외여행을 즐기는 한국관광객 수요를 늘린다는 목표로 서로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선 1~2개월마다 회의를 진행해 회원사들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외국관광청 관계자들의 업무 특성상 출장이 많다보니 회의 때 100% 참석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80~90% 참석을 유지,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한국 아웃바운드여행업계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다.
-한국 여행 패턴이 패키지에서 FIT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FIT 목적지로 발돋움 하기 위해 필요한 점은.
▲FIT들에게 가장 큰 장벽으로 다가가는 것은 언어일 것이다.
따라서 목적지에서 한국어로 된 정보가 제공돼야 여행 기간 동안 알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여행자가 여행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주한관광청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본국의 인바운드 여행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상품 구성은 물론,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옵션 개발도 지나치지 말아야 할 과제이다.
-주한 외국관광청의 올 한해 과제는 무엇인가.
▲안토르가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국 여행사와의 협력 및 연계활동 강화가 시급하다.
따라서 여행사들에게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관련 단체와 보다 긴밀한 관계 구축 아래 한국 아웃바운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이에 걸맞는 여행사들과의 마케팅 및 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국 여행업계의 전성기라 불렸던 지난 2007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이 회복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