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4호]2010-01-28 14:05

인도네시아·핀란드관광청 당분간 ‘Good bye’

본사 결정 따라 … 대행사 선정 등 추후 결정

한국 내에서 인도네시아관광청과 핀란드관광청의 관광청 업무가 종료됨에 따라 당분간 관광청 활동이 중단된다.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김예겸)는 오는 31일부로 관광청 업무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도네시아관광청의 업무를 담당했던 하이지오 인터내셔널은 관광청 홈페이지(www.tourismindonesi

a.co.kr)에 이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추후 관광청 업무를 대신할 업체가 결정되면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공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렸다.

하이지오 인터내셔널의 관광청 업무가 갑작스럽게 종료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며 앞으로 하이지오 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관광청 행사가 있을 시에만 협력하게 된다고 전했다.

핀란드관광청 역시 지난 2009년을 마지막으로 2년 동안의 관광청 업무를 철수했다. 그동안 핀란드 대사관 산하 무역센터 소속으로 있었던 핀란드관광청은 무역센터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협정 관계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청 철수 문제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야기가 오고 가던 것으로 지난 가을에도 합의 조건을 내세워 서로 조율하려고 했으나 협상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유럽 국가들이 경기가 안 좋아지자 정부기관에서 무역센터 예산을 축소시킴에 따라 관광청 예산도 점차 줄어 들어 이에 따른 마찰이 생겼던 것도 하나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핀란드관광청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핀란드 홍보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유럽, 일본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대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한국에서 핀란드관광청 업무가 다시 재개하는 것은 아직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