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4호]2010-01-28 14:00

관광 제주 2010년은 관광객 6백70만명 목표

관광설명회, 도내 지도점검, 전세기 사업 등 실시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으로 시장 확대 꾀해

지난 2009년 관광객 6백만명을 달성하며 1천만 관광 시대를 예고한 제주특별자치도가 2010년 관광객 6백70만명을 유치한다.

이에 도는 지난 27일 개막한 ‘2010 내나라 여행 박람회’ 참가와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도 제주관광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여행심리가 회복되면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전세기 사업 및 도내 지도 점검 등 실질적인 인프라 개선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 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대한민국 숨은 보물찾기 제주’를 주제로 ‘제주관광홍보관’을 마련하여 ‘2010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한다. 도는 제주올레코스, 사려니 숲 길, 거문오름 등의 우수한 자원을 소개하는 한편 ‘웰빙 체험관광지’라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제주관광설명회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여행업체 대표와 유관단체 등 관광업계 실무진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제주관광의 이슈와 경쟁력, 인세티브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며 제주관광의 메리트를 적극 홍보한다.

인프라 확장도 병행한다. 도는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도내 등록된 여행업체에 대하여 이달 26일부터 오는 2월16까지 약 1개월간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도내 등록된 여행업체 수는 647개소(일반여행사 61, 국외여행업 89, 국내여행업 497) 이며 업체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시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주요 점검 대상은 ▲무등록 여행업체 ▲등록만 하고 운영하지 않는 여행사 ▲휴ㆍ폐업 미신고 여행사 ▲대표자 및 사업장 소재지 변경 등록 위반 ▲소비자(관광객) 피해보상 문제 해결을 위한 보험 및 공제가입 위반 여부 등이다. 도는 이를 통해 고객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위반 여행업체에 대하여는 규정에 의거 행정처분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좌석 공급과 국제노선 확충을 위한 전세기 사업도 병행한다. 이는 신규 전세기 노선 및 운항 노선을 항공기 공급석별로 차등 지원하는 것으로 예산액은 총 10억이다. 도는 예산이 소진할 때까지 전세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항공사와 전세기 운항을 계약한 여행사 또는 사업체. 해당 업체가 제주와 정기직항노선이 없는 외국 도시와의 국제직항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할 경우 인센티브는 2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정기성이 아닌 단발성 운항 인센티브는 사업종료 후 지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식 서류와 항공사와 체결한 전세기 운항 협약서 사본, 사업자 등록증 사본, 제주여행상품 일정 및 개요 등을 운항 7일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참고로 본 전세기를 이용한 제주여행상품 이용 관광객의 불만 및 제반 법규 위반 등 문제 발생시에는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문의 02)710-3411.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