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4호]2010-01-28 13:14

대형여행사, 공채·수시 채용 잇따라

여행사는 ‘새로운 인재 찾기’중

인적성, 서비스 마인드 중요시 여겨

지난해 여행경기 악화로 인해 감봉, 감원 등으로 힘들었던 여행사들이 2010년을 맞아 ‘새로운 인재 찾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디디투어, 하나투어, 한진관광은 공채채용을 실시했으며 레드캡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세계투어 등은 경력직을 모집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에 지난 22일까지 공채를 실시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이번 공채를 통해 각 지역 전문가를 채용하겠다는 각오다. TOEIC 800점 이상, JPT 800점 또는 JLPT 1급 이상, HSK 7급 이상 등의 자격 조건을 요하는 이번 공채에 몰린 인원은 4,000여명. 총 모집 인원이 40명 내외였음을 감안할 때 약 100대 1의 경쟁률인 것이다. 선발과정은 서류심사, 1차 면접, 2차 임원 면접, 3차 외국어 테스트로 나뉜다.

한진관광은 지난해 12월 신입과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했다. 신입의 경우 인턴 계약직으로 1년 동안 근무한 뒤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쳐 정직원이 된다. 선발과정은 서류심사,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채 모집에는 약 870명이 몰렸으며 22명이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관광 인사 담당자의 따르면 이번 공채에서는 TOEIC 800~850점이 커트라인이었으며 기타 외국어 자격증, 여행관련 자격증 등을 소지한 자들을 주로 선발했다. 또 애바카스·토파스 과정을 이수한 자들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레드캡투어, 모두투어, 세계투어 등은 수시모집을 통해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어느 정도 여행사 경력이 있는 만큼 다른 자격요건은 없으나 여행실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요한다.

여행사 인사 담당자들은 인재 채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과 서비스 마인드라고 입모아 말한다. 즉 여행업은 서비스라는 것을 인지, 외국어 능력보다도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