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3호]2006-08-18 15:40

하나투어-충청북도 관광활성화 협약 체결
“공동 개발·홍보·판매 등 지역 활성화 도모”

하나투어(대표 박상환)가 지난 11일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와 함께 충청북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투어는 지역 관광 상품의 공동 개발홍보판매의 관광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충청북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약내용에 따르면 충청북도는 관광지, 축제, 문화유산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및 연구에 필요한 자료제공에 적극 협조하고, 하나투어는 이를 활용하여 관광상품을 기획 개발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충북관광활성화에 적극 노력한다는 것으로 이행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이 주목되는 것은 국내 최대의 여행기업인 (주)하나투어가 충북지역 관광상품의 개발과 판매에 직접 나선 것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상품개발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견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북도의 초기 관광정책 수립이나 관광인프라 개발 및 기획 단계에 간접 참여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 개발과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국내여행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자회사 ‘하나강산’을 통해 초기 충북 북부지역(단양, 충주, 제천)을 시작으로 중북부(음성, 진천, 괴산), 중부(증평, 청주, 청원), 남부(보은, 옥천, 영동)의 4개권 지역간 관광벨트에 따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관광자원을 시대적 감각에 맞는 컨셉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수요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내 유일의 내륙도로서 독특한 중원문화권의 차별적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지역 내 산재한 축제나 재래시장을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에서는 이를 위해 지역 내 관광자원 정보를 하나투어에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도내 기초 지자체와 네트워크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개발된 상품에 대한 공공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하나투어의 안정된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홍보하고 판매함으로써 지역관광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자체의 관광정책 수립 및 운영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